물론 취향은 자유고 영화를 좋아할 권리 싫어할권리 다 있고
영화의 결점 비판, 방향성 불호 그런거 다 자유로워야 하는게 맞음
근데 이 아바타 시리즈 가지고 이런 시리즈에 왜 20년씩이나 박고있냐 그럴 가치가 있냐 하는 볼멘소리는
딱 그냥 이 한줄 선에서 끝나면 그냥 개인적인 회의로 끝날수 있는 의견에서 꼭 더 나가서 이상한 바보소리들이 되더라.
아니 2편 다 평균 25억달러씩 긁고
뭐 역사상 최고작 Top100에 드는건 못해더라도 평론가평, 관객지표까지 준수하게 뽑아내는데 뭘 보고 무가치함을 판단하는걸까?
"내 주변에서는 아바타 재미없다더라?" 가지고?
그리고 종종 "팬들이 원하는 영화는 안만들고 이상한거만 한다"는데
이것도 위의 흥행, 지표 성과랑 결부시키면 "니들만 팬이냐?" 지적이 절로 나올수밖에 없는 소리로 흘러간다는거지
무슨 뭐 인방보면서 그놈들은 당신을 몰라요 나만이 진짜 당신을 알아요 이러는 방구석 히키코모리도 아니고 뭔.......
나는 나이가 어려서 그런가 아바타로 카메론 입문하고 터미네이터, 트루라이즈 거꾸로 탔는데 나는 "진짜 팬"이 아닌가?
뭐 어떻게보면 필연적으로 생기는 초대박 작품의 숙명일수도 있음.
커뮤니티에서 실관객의 0.00001%만 모여서 뭐라뭐라한다해도 그게 천만명 단위면 수백명 수천명이 되겠지.
저번에 폭삭속았수다 인기끌때도 뉴스나, 스레드 등 SNS에서 "난 폭삭속았수다같은 가족주의 중시 작품은 그냥 싫다"
이런식으로 견해 밝히는게 무슨 소신인거마냥 글쓰는 것들 많이 보기도 했고.
(견해 자체에 억압을 하자는게 아니라, 흥행작에서 그런 청개구리식? 소신 밝히기 경향같은게 나오는 세태를 보자는 느낌임)
일단 내생각은 그냥 이 시리즈의 위업?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냥 지켜보자는 말밖에는 못할거같음.
관심없거나 실망한 사람들은 그냥 잊어버리면 되잖아.
세상엔 볼게 정말 너무많고 대체재도 정말 너무 많아졌으니.
한때는 내 인생에서 스타크래프트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절대로 지워지지 않을것같다는 생각이 들던 때가 있었지.....
그러다가 정말 아무도 이 위업이고 뭐고 관심없다는 사람이 어느 임계치를 넘어가서
아바타 시리즈의 평점이고 흥행이고 다 불만족스러운 수준으로 떨어지면
그땐 카메론은 관둘거임.
최근 인터뷰에서도 "관객들 취향은 급변해서 그때 가서도 이걸 좋아해줄줄은 모르죠" 이런 식으로 발언하는 사람이니.
그게 아니라면 성공하겠지.
일단 확실한건. "5부작 전체를 제대로 잘 끝낸다는" 전제 하에 이 시리즈는 실로 위업이 될건 분명하다고 생각함.
잘 끝낸다면. 말이지만.
아바타 굉장하다고 생각하는데 좀 아쉽기는 함.
감독이 트루 라이즈 같은 영화는 시간적으로 못 만들 것 같아. 아바타 다 만들고 나면 감독이 살아있을지 좀 걱정.
황금옥좌라도 만들어야 하나.
사실 카메론 커리어 다 돌아보면 트루라이즈 같은 영화는 이제 카메론에게 어필할 지점이 없긴 해요
일단 다른거 다 제쳐주고 이건 카메론 오리지널 아이디어가 아니라 리메이크작이라........
걍 본인 해리어 미사일쇼 찍는 욕심부린거 제외하면 카메론 인생에서 중요도에서 많이 뒤로 갔을....
에일리언2는 후속작 시리즈 감독으로 고용된거래도 엄연히 본인이 백지부터 다시 쓴 본인 이야기지
트루 라이즈는 아예 프랑스 코미디영화였나 리메이크죠
물론 해리어 전투기는.....카메론이 넣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