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갤럭투스의 기원

갤럭투스를 살려줘서 외계인들에게 고발당한 리드 리차즈의 우주재판 스토리

리드를 변호하기 위해 오딘이 나서서 갤럭투스의 기원을 알려준다

옛날, 한 세계가 있었다.

그 세계는 너무도 찬란하여, 아스가르드조차 비교당할정도였다.

그 이름은 타(Taa).

그러나 그 모든 영광에도 불구하고

그 별은 파멸을 앞두며 죽어가고 있었다.

(대충 세계를 멸망시키는 건 엔트로피의 붕괴이며 이를 가장 현명한 자가 알아챘다는 내용)

그의 이름은 갤런

그는 아직 몰랐지만,

그는 훗날 갤럭투스가 될 존재였다.

이리하여 갤런과 용감한 소수의 선원들은 그들의 우주의 중심을 향해 떠났다.

그곳은 시간과 공간의 끝이었으며, 모든 존재가 자신이 시작된 곳으로 되돌아가는 자리였다.

우주는 거대한 블랙홀로 변해 스스로를 집어삼키기 시작했다.

그리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그 중심부로 타의 마지막 생명들이 돌진했고—단 한 명만이 살아남았다.

그는 곧 목소리를 들었다. 우리의 이해를 초월한 존재— 우주의 의지가 그에게 속삭인 것이다.

죽어가는 우주의 품속에 머물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죽음이 새로운 우주의 탄생이 되던 순간— 타의 마지막 우주선은 우주의 밖으로 튕겨져 나왔다.

어떻게든 재탄생된 채로

그리고 그 유일한 생존자는 와처들 중 한 명에게 발견되었다.
그 와처는 자신의 전통을 따르며 이전의 갤런이었던 에너지 존재를 관찰했다.
관찰하면서도 개입은 하지 않고, 그 존재가 다시 우주로 도약하여 우주선을 거대한 인큐베이터로 바꾸게 하였다.
그 조용한 큐브는 우주가 확장되고 생명이 퍼지는 와중에도 오랜 시간 동안 표류했다…

그러다가 마침내 그 날이 왔노라. 큐브가 열리고…
갤럭투스는 살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