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란 프라이빗 캐스크 코리아 에디션 No.3
가격 : 데일리샷에서 35만원(민생지원금 18만원을 한방에 태워서 17만원에 구입)
도수 : 57.8도
특징 : 셰리캐스크에서 13년동안 숙성, 비냉각여과, 색소무첨가,
아란 증류소에서 한국을 위해 특별히 생산하여 한국에만 판매한 한국한정판 위스키임
향
건과일, 다양한 건과일 중에서도 건포도향이 좀 더 두드러짐,
코코아, 사과와 생강느낌의 향신료스러운 향기
맛
코코아, 캬라멜, 초콜릿, 건과일, 사과, 알싸한 스파이스
전체적으로 단맛이 직관적으로 느껴짐
피니쉬
초콜릿, 건포도, 사과향과 파인애플스러운 싱그러운 느낌이
콧속을 맴돎
총평
그냥 진한 단맛, 단향만 날줄 알았는데
진한 단맛, 단향 속에서 사과느낌의 싱그러운 맛과 향이
본인의 존재감을 주장하고 있어서 재밌고 맛있는 맛임
방금 뽕따한 위스키라 앞으로 맛이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됨
(개인적인 생각으론 단느낌이 살짝 더 강해지고 싱그러움은 좀 줄어들거같은 느낌임)
전체적으로 꽤나 복합적인 향미가 느껴지고 무엇보다
가격이 상당하니 위스키 초보보단 위스키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추천함
이전에 바에서 No.1을 맛보고 너무 맛있어서
처음에는 No.1을 살려고 했지만
내가 사는 지역에선 No.3 밖에 안팔아서
No.3는 사먹기에 괜찮냐고 바텐더 한테 물어봤는데
현재 No.1은 대부분 팔려서 구하기도 힘들고
설령 파는곳을 발견했다해도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었을거라고함
하지만 바텐더님이 본인이 No.3 샘플을 맛본적이 있는데
No.3 또한 No.1 못지않게 맛있는 위스키지만
No.1과 다르게 현재가격에서 더 오르지는 않을거라 예상되어
술테크 목적으로는 추천하지 않지만 본인이 마시는 용이면 충분히
추천할만한 위스키라고 말씀해주심
마침 민생지원금도 받았겠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지원금 18만원을 한방에 태워서 자부담금 17만원에 구입함
(2차까지 받은걸로 치면 더욱 싸게 산 셈이니 개이득ㅇㅈ?)
나도 아란 은개 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싱캐 넘3는 잔술 마셨을 때 개인적으론 좀 개성이 옅은 느낌이었음.
싱캐면서 너무 정석적인 셰리맛
깔 요소 없이 가격대비 완벽한 셰리지만, 그래서 더 아쉬웠엉
그래도 아란 특유의 상큼한 맛이 느껴져서 아란만의 특징도 잘 섞여있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론 맛있더라ㅋㅋ
아란이나 카발란 엔트리 마셔보고 싶당 맨날 버번만 쟁여두는디
아란이나 카발란 정도면 왠만한 바에 있을 확률이 높으니 바에 가서 잔술로 맛보고 구입을 고려하는걸 추천,
비싼 돈 주고 샀는데 본인 입맛에 안맞으면 그냥 값비싼 알콜단지가 되버림ㅋㅋ
난 9월 들어오는거 까지 해서 하픽 살까 하는데
지금 분위기면 슐 막힐까봐 조마 조마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