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우찻집 멤버 소개보기!
(이전화 요약 : 헉 고양이 손님은 프레이야를 잡으러 왔나봐요!)
일단 쉬다가라는 족제비의 말에
고양이 손님은 정장 외투를 벗어 의자에 걸고,
조심스럽게 앉았다.
미루는 고양이 아가씨가 손님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했는지,
그녀의 주위를 쫑쫑 걸음으로 빙빙돌다~
조금 전에 맛있게 구워나온 크로아상이 생각났다!
미루는 그대로 부엌에가서 갓구운 크로아상과 약간의 소금을 들고와서..
그대로 크로아상에 소금을 솔솔 뿌렸다.
그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족제비는 손벽을 짝하고 쳤다.
"미루야 소금빵 만든 거야?!"
"캐웅!ㅎㅎㅎㅎ"
고양이 손님이 미루가 만든 소금빵을 맛나게 먹자,
신난 미루는 고양이 손님의 손을 가지고 열심히 놀다가~
이내 손님의 허벅지에 올라탔다.
미루는 허벅지에서 기지개를 쭈욱 펴곤~
그대로 엎드려버렸다.
"이러면 어찌해야.."
고양이 손님이 당황하며 족제비를 바라보자..
족제비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작게 "쯧쯧" 하며 혀를찼다.
"미루가 일어날때까지 손님은 못나가는 거지 뭐"
족제비는 어쩔줄 몰라하는 고양이 손님의 무릎에서
잠든 미루를 살포시 안아들었다.
미루도 잠들었고, 손님 대접도 했으니 이제 볼일은 끝난 셈이다.
"손님, 빵 먹었음 가~ 영업 끝났어! 미루재울거임"
하지만, 고양이 손님은 팔짱을 끼고 결의를 다졌다.
"프레이야님 데려가기전엔 못갑니다!"
"그럼 너도 여기서 지내!"
고양이 손님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프레이야의 대답에,
고양이 손님은 "캬옹!"하고 하악질 했다!
"하실 일이 엄청 많은데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
고양이 손님이 버럭 소리를 지르자,
찻집 안쪽에서 미닫이 문이 드르륵 열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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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는 할일 다해서 뿌듯하니까 코오 하고싶대오
실로 귀여움!
이렇게 된 이상 고양이도 자진입사로 간다!
도망친 사장이었어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