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전2)그래도 지휘관에게 최고의 '한 잔'은 그로자일꺼야

추화의 고소한 맛이 일품인 우유도

춘전이의 쓴 커피와 어우러지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우유도

콜펜의 건강을 생각한 영양분 가득한 우유도

벡터의 불맛을 가미한 우유도

마키아토는 빠지고

흥국이가 여러모로 공부하고 조사하여 만드는 '완벽한' 우유도

모두 지고의 한잔이라 평가받을 만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휘관에게 있어 최고의 우유는

10년간 먹어오며 본인의 입맛이 되어버린

그로자가 오래되고 흔하디 흔한 모듈로 짜낸

지극히 평범한 '우유 한 잔'이야말로

지휘관에게는 최고의 우유라고 생각해.

여러 미디어에 노출되는 현대인에게 있어 어제와도 같은 평범한 오늘은

지루하며 따분한 일상이겠지만

집에서 기다리는 가족이 있는 이 지극히 평화롭고 따분한 오늘은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누군가가 바라는 평범한 어늘이 아닐까?

우리는 우리의 지루하고 평범한 일상을 소중히 여기며 감사함을 갖고

가족, 친구, 지인들에게 조금더 친절하게 대하며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