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뿅뿅같은 장면에 대해 아라보자
주인공은 중학시절 유명한 일진이었고, 고등학생이 된 현재는 웹툰 지망생.
주인공이 그림, 여자친구인 민지가 스토리를 맡아 진행하는데 민지의 스토리에 등장하는 '일진'에 대한 디테일이 없음을 알게됨
해서 일진의 유래부터 종류(문제가 된 장면), 사고방식 등을 민지에게 전수하기 시작함.
물론 민지는 범생이여서 저 의견에는 그닥 동의하지 못하는 모습.
[주의깊게 봐야할것은 본인은 청산하고 지낸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정신못차린 주인공과 그 의견에 그닥 동의를 못하는 민지]
결국 아직도 일진놀이 한창인 후배들을 불러다가 과외를 시킴. 뿅뿅같지만.
어느날 경주로 수학여행을 가는데, 일진본능에 이끌려 가장 뒷자리에 앉은 애들을 쫒아내고 여친을 부름
외면하는 여친.
주인공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듯 함.
내키진 않지만 그래도 여친덕분에 이렇게 사이좋게(????) '당연하지'게임 을 하다가 한방 먹은, 아직 정신 못차린 주인공.
우연히도 불국사에서 만난 중학시절 빵셔틀.
주인공은 진심으로(본인기준) 반가워 하지만-
도망감.
중학시절 괴롭히던 모습.
가해자는 기억을 못하지...
다시 보게된 셔틀이가 전학간 학교의 일진들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본 주인공
과거 자신이 셔틀이한테 저지른 잘못때문이라도 끼어들어 구해주려는 주인공.
미.친.놈.씨?
암튼 싸움이 격화되려는 찰나에 선생의 등장으로 일단락 됨.
그 후 주인공은 셔틀이에게 늦었지만 진심어린 사과를 함.
하지만
가해자가 난 개과천선했고 이제 착하게 살거야
라고 해봤자 피해자는 피해자인 상태로 계속해서 고통을 받으며 살아가고, 그 트라우마는 절대 쉽게 지워지지 않음.
아침부터 이런글 싸지르는 이유는 앞뒤사정 안보고 극히 제한된 한장면만 보고 뿅뿅취급하는게 평소에 맘에 안들었음.
아직도 정신 못차린 주인공, 거기에 공감하지 못하는 여자친구, 그리고 정신 못차린 주인공에게 과거에 괴롭힘 당한 피해자, 피해자에게 '난 여전히 고통받고있다. 너때문에'란 이야기를 들은 주인공.
이런게 다 합쳐져야 작가의 의도를 알 수 있지않을까?
유머인 이유는 아침부터 이런글 싸지르고 있단게 유머
문제는 이후 전개에서 도로 아미타불...
아, 이 에피소드에서의 전개를 말하는 게 아니라, 이 에피소드 끝나고 이후로도 어쩔 때마다 일진 미화 장면이 나온다거나, 과거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보면 트라우마를 겪을 만한 장면이 계속 다온다는 뜻이었음.
이런 내용이라면 첫 짤이 전혀 문제될 게 없네.
웹툰이 옳든 아니든 정작 루리웹에서도 맨날 담당일찐 찐따 드립치는게 현실
다 읽어봐도 착한일진이란말이 이해가 안되는게
...과거 중학교때 실컷 양아치일진 이었는데
고딩되서 반성했음 일진짓을 안해야지
착한일진 드립은 여전히 말이 안되
성적이 좋고 나쁘고는 일진짓하고 관계없는거고
착하고 나쁜거로 나뉘는것에 일진이 어떻게 들어감
착한일진 드립보단 개과천선해서
새사람이 되는 사람도 있다라면 이해 하겠다
제목
프리져라우
네이버 웹툰 - 프리드로우
이런 내용이라면 첫 짤이 전혀 문제될 게 없네.
ㅇㅇ 앞뒤 다 잘라버리니 뿅뿅같이 보일수밖에
요런건 좋다고 생각해.
깔려거든 우리도 전체를 알고 까야지. 당장 비난만하던 나도 반성해야 겠네.
아무도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으니 어쩔 수 없는듯..
캐릭터 자기 자신에 대한 쉴드였던 건가
그럼 저 문제의 장면은 언제쯤 등장한거야?
피해자한테 저 말듣고나서 이후? 아님 이전?
1ㅡ3번째 컷이 같은편.
그 다음 2편뒤주터가 수학여행편
문제는 이후 전개에서 도로 아미타불...
음?
존나 쓸모없는 수고란거잖아 ㅋㅋㅋㅋ
아, 이 에피소드에서의 전개를 말하는 게 아니라, 이 에피소드 끝나고 이후로도 어쩔 때마다 일진 미화 장면이 나온다거나, 과거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보면 트라우마를 겪을 만한 장면이 계속 다온다는 뜻이었음.
ㅇㅇ 좀 그런장면이 나오긴 함.
덜 일진vs셔틀 때 완전일진이 셔틀를 단련시켜준다거나 그런내용들
그럼 이것마저도 저런 소리듣고 충격받았으니 그렇게 나쁜놈은 아니라는 정신승리용 에피소드 아님?
애초에 피카레스크물로 진행하는 게 아닌 이상 이야기 전개를 위해 주인공의 악에 대한 합리화는 계속해서 가해질 수 밖에 없음. 그렇기 때문에 일진물이라는 장르의 성립 자체가 애초에 사회선의 관점에서 볼때 바람직하지가 못함.
그렇게 생각해도 되긴 한데, 이 웹툰이 각자 가지고 있는 심리적인 무언가로 고민하면서 성장해 나간다는 큰 주제를 가지고 있으니 앞으로 뭔가 더 나올지 저기서 끝날지는 좀 봐야지 ㅇㅇ..
이미지 세탁용일 가능성이 커보임.
뭐지; 일부만 본다면서 거기에대해 쉴드를 치고있는데 알고보니 작성자가 가져온 전부는 사실 전부의 일부였던 것임. ㄷㄷ; 이 모순은 무엇인가.
만화 전부를 가져올 순 없잖앙 ㅋㅋ
저거 저래 짧아보여도 네다섯편 분량이고, 저 뒤로 내 기억으론 저정도 수위로 대놓고 미화하진 않어.
기억 잘 안나니 오늘부터 정주행 해볼게 ㅋㅋ
뭔가 기분상하게했다면 미안. 그냥 '몰카의 몰카이었던것임' 이거 드립쳐보고싶었는건뎅
웹툰이 옳든 아니든 정작 루리웹에서도 맨날 담당일찐 찐따 드립치는게 현실
지들은 아닌 줄 앎
그 놈에 담당일찐 드립 볼때미다 구역질 날 것 같음
다 읽어봐도 착한일진이란말이 이해가 안되는게
...과거 중학교때 실컷 양아치일진 이었는데
고딩되서 반성했음 일진짓을 안해야지
착한일진 드립은 여전히 말이 안되
성적이 좋고 나쁘고는 일진짓하고 관계없는거고
착하고 나쁜거로 나뉘는것에 일진이 어떻게 들어감
착한일진 드립보단 개과천선해서
새사람이 되는 사람도 있다라면 이해 하겠다
저 착한일진 드립은 캐릭터중 하나가 생각하는 일진에 대한 이야기이지(그것도 전에 일딘이었고, 개과천선 하려하지만 아직 갈길이 먼 녀석의 개소리)
작품 전체가 나타내려 하는 주제가 아냐.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건 맨 처음 짤방이 아직 정신못차린 얼간이가 하는 헛소리라는거잖어.
작가가 진심으로 그런생각을 한다는게 아니고...
고마워 말 조리있게 잘한당
작가의 생각이랑 캐릭터의 대사는 구분해야지.
주인공이라고 해서 작가의 사상을 대신해서 표현하는 도구는 아닌거고.
아직 지켜봐야겠지만
성숙하지 못한 캐릭터의 대사 = 작품의 주제
라고 오인되는 짤인건 확실한듯
저게 그 히사시부리 그거나오는건가
아 됐고, 도와줘요 퍼니셔!
웹툰들이 허구한날 일진-빵셔틀 구도로 나오니까 노잼이긴 한데
솔까 일진 미화니 뭐니 핏대 세우는건 그닥 공감이 가지 않음
아재들이 좋아했던 슬램덩크도 주인공이 일진출신이고
상남이인조 이런건 일진을 넘어 뭐 조폭이더만
슬램덩크는 일진이라기 보다는 그냥 힘만 쌘 패거리라고 보는게 맞는듯..
구체적인 묘사를 하지 않았음. 불필요한 부분이니깐.
가끔 누가 먼저 시비걸면 응해주는 정도.
그렇다고 해서 자기 기분 나쁘면 2학년 달재도 쥐어박는데... 꼭 마냥 착한건 아님.
중요한건 그런건 아무런 상관없이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는 능력인듯.
일진물은 애초에 주제가 쌈박질이기 때문에, 상관이 없을수가 없고.
현실에서 착한 일진은 뒤지거나 감옥간놈들뿐.
약간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있는게,
일진을 다소 극단적으로 범죄자라고 놓고 보면
"악인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해야 한다"
vs
"주인공은 행복해야 한다"
두가지 가치가 대립되는 이야기 줄기인데다가
가장 대중적인 포맷인 네이버 웹툰.
결정적으로 중고등학생이 메인 타겟인 만화이다 보니
덮어놓고 일진 찬양을 할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주인공이 마냥 괴로워하거나 사이다 없이 고구마만 먹일수도 없는 상황.
일진이란 소재를 택했다는 이유만으로, 첫짤 같은 조리돌림은
어쩔 수 없이 당해야 하는 오해같지만
보다보면, 이렇게 나름의 고뇌의 흔적이 안보이는것도 아님.
근데 꼭 만화가 사회적인 메세지를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건 아니라서...
상남2인조나 오늘부터 우리는, 크로마키 고교도 재밌게 봤고
뭐 그냥 속 시원한 학원물이어도 나쁠건 없다고 봄.
일진이지만 착한놈은 오니즈카도 있었고, 뭐.
만화 캐릭터한테 너무 도덕책을 들이미는것도 과하다고 생각.
너도 말 디게 잘한당bb
시대가 변한것도 생각해야됨, 언급한 만화 대부분이 옛날만화인데 가치관이 올바른쪽으로 바뀔생각안하고 옛날에는 그랬는데... 는 옳지않음
GTA의 경우랑 비슷한 것 같은데 어떤 엔딩의 경우더라도 결과적으로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이니까요. 피해자가 받은 건 돌이킬 수 없는겁니다. 아무리 잘 봐줘도 가해자 자신의 입으로 말하는 속죄는 악어의 눈물로밖엔 생각할 수 없어요. 그걸 판단하는 건 피해자 자신이 하는거고 방법도 피해자가 정해야 되는거니까요.
음 근본적으로 나는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작품을 응원하는 사람이긴 함.
물론 욕은 먹어야지.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작품은
말하자면 악영향을 끼치는 작품일거니깐. 욕을 하지마! 라고 말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지만
그렇다고 그런 작품이 만들어지면 안된다고 생각하진 않음.
그 대부분의 "옛날만화"가 주는 특유의 느낌이 좋은건지.
내가 도덕적으로 잘못된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야기를 만드는 입장에서 너무 "이 이야기가 주는 영향"을 생각하고 만든다면
이야기의 순수함이 침범받는다고 생각함.
거기서 약간 더 들어가면 pc가 되는거겠지만... pc까지 안가더라도,
"그냥 재밌으면 됐지 뭐" 라는게 안통하는 사회가 오는게 두려움.
사실 게임에서는 어느정도 이런 부분이 통용되어서
나름의 고충은 있겠지만, "그냥 생각없이 때려부수는 게임"이 꾸준히 나오기는 하는데
영화나 만화, 소설 등에서는 조금 도덕성을 너무 칼같이 들이미는 경향이 있어.
도덕적이지 않은 이야기는 영원히 마이너여야 하나...
메이저에서 조금 도덕적으로 핀트가 나갔지만, 그래서 더 재밌는 이야기는 설 수 없나?
그냥 이런 걱정이 조금 있음.
폭력적인 이야기들이 판치는 세계도 두렵지만
세상에 평화로운 이야기만 판치는것도 역시 두렵더라.
난 별로, 일진이 모든 만화에 나올필요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거 사라진다고 죄다 선비같은 만화되는것도 아니니
퍼니셔의 경우도 있는데 실수로 범죄조직에 잠복근무중인 경찰을 죽여서 피해자 가족에게 평생 살 돈을 준 다음 자신을 처단해 달라고 부탁한 적도 있죠. 경찰의 가족을 쫓아온 범죄조직으로부터 피해자 가족을 보호하고 범죄조직을 소탕해서 피해자들이 용서해줬긴 하지만 결국 죽일건지 말건지 방식은 피해자들이 선택했지요. 마찬가집니다. 일진들이 개심했다는 표현이 사람들에게 고깝게 보이는 이유는 그 방식을 피해자들이 정한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너에게 이만큼 해줬으니까 너도 이제 날 용서해'같은 '값싼 동정'을 받으려 하는거니까 문제가 되는겁니다.
난 작품이 독자한테 일진이 옳고 찐따들이 나쁜거라든지 가치 판단을 내려주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봄
일진이 나오든 찐따가 나오든 독자에게 다양한 판단의 여지를 열어두는 작품이라면 괜찮다고 생각
최근에 본 만화 중에 폭음열도라는 만화는 그야말로 80년대 폭주족 양아치의 삶을 진짜 아주 현실적으로 묘사한 거였는데
작가의 자전적인 만화 비슷한 거라서 주인공이 좀 미화되는거 같기도 하지만 주인공의 찌질함이나 무능함이나 부도덕성, 나태함 이런것들도 숨기지 않고 보여줘서 재밌게 봤음
느와르범죄물도 생각해보면 비슷한거 아닐까
영화 대부는 마피아가 주인공인데 사람들이 명작이라고 하지 마피아 미화물이라곤 안하는 것처럼
말하자면 일진이 대표하는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캐릭터"를 의미로 놓고 얘기하는 이야기.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캐릭터는 악역으로만 등장하며,
주인공이라면, 이야기 속의 캐릭터인데도 도덕성을 검열받는 사회라면.
선비같은 이야기만 판을 치겠지.
일진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도덕성이 잘못된 캐릭터를 넓게 보고 걱정하는거.
모르겠어... 내가 이야기하는 핀트가 이게 아닌거 같은데
일단 예를 든 상황은 나도 동감.
근데 난 값싼 동정이나 합리화를 얘기하는게 아니라
도덕적으로 불안해도 괜찮지 않나...? 라고 이야기하는 쪽이라서...
댓글 길게 달아줬는데 내 글에서 어떤 포인트에 대한 답글인지 이해를 못했어. 미안.
어쨌거나 나도 같은 의견인듯
요약하자면 과정이 잘못됐다는 겁니다. '악인이면서 성장해가는'주인공을 그리고 싶었다면 주인공또한 같은 방식으로 고통받거나 주인공으로 인해 피해자가 고통받는 모습을 포커스로 맞춰야죠. 같은 소재라도 논란의 도마에 오를수도 있고 혹은 장발장같은 내용이 나올수도 있는거고요.
국산 학교물 장르 만화보면 꼭 일진나오고 미화 하더라, 개꼴보기 싫다.
국산영화 조폭 미화할 다를게 뭐야
ㅂㄷㅂㄷ하지 말고 걍 만화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