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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전2)꼬맹이들이랑 다같이 꽃보러 가는 건전한 순애 만화 보고싶다

소전2)꼬맹이들이랑 다같이 꽃보러 가는 건전한 순애 만화 보고싶다_1.jpg


"지히간! 그로쟈 대장! 나 꽃!! 많이!!! 보고싶어!!!!"


"헬레나...그러진 말라니깐...!! 지휘관님이랑 그로자 대장 바쁘잖아.."


"시러!!! 헬레나! 보고싶어!!!!"


"자~자~헬레나~? 콜펜이 도서실에서 동화책도 읽어주고...응 꽃밭도 보여줄께요~지휘관님 방해하지 말고 콜펜이랑 멜라니랑 같이 갈까요?"


"시러ㅡㅡㅡ!!! 헬레나는 진짜 꽃 잔뜩 보고시퍼!!!!!"


쾅하고 거칠게 열어제낀 문 앞에서 그 나이대의 어린애 마냥 떼를 쓰는 헬레나와 그 나이대에 어울리지 않게 조숙한 멜라니가 떼쓰는 철부지 여동생같은 헬레나를 말리고, 어느 새 둘의 보모 역을 맡게 된 콜펜이 어르고 달래보지만 헬레나의 목소리는 높아져만 간다.


"아하하....지휘관님... 죄송해요...콜펜이 괜한 얘기를 해서...."


"아니야. 괜찮아. 애들이 그럴 수도 있지."


"그보다 꽃이라..."


지휘관은 이제 바닥에 엎드려 우는 헬레나를 귀엽단듯이 바라보다가 다가가서 번쩍 들어안고는 따뜻한 미소를 보이며 달래본다.


"으아아아아아아앙ㅡㅡ꽃 잔뜩ㅡㅡㅡ!!!!"


"자~헬레나? 뚝ㅡ! 해야지? 헬레나는 꽃밭에 가고 싶어요?"


"으아아아아앙ㅡㅡ!!! 꽃 잔뜩 하구ㅡ!!! 꽃반지랑ㅡ!!! 꽃 왕관이랑ㅡㅡㅡ!!!!"


"그래, 그래. 착하다. 응."


나라라도 잃었는 서럽게 울며 두서없이 말하는 헬레나의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는 지휘관을 미소 지으며 따뜻하게 바라보던 그로자는 마찬가지로 우물쭈물해 하는 멜라니에게 다가가 쭈그려 앉아 눈을 마주치곤 자상하게 묻는다.


"멜라니는 어떻게 하고 싶어?"


"네....?"


"멜라니도 꽃 밭에 가고 싶어?"


"으....저...그게...."


그로자 또한 지휘관이 헬레나에게 하는 것처럼 마찬가지로 멜라니를 꼬옥 부드럽게 안아주며 옛 이야기 속의 자상한 어머니처럼 멜라니의 의견을 묻는다.


"그동안 지휘관이나 나나 바쁘단 핑계로 신경못써줘서 미안해."


"멜라니, 괜찮다면 너의 의견을 말해주겠어?"


"....저도 가보고 싶어요."


"...그래. 솔직히 말해줘서 고마워."


"....네. 에헤헤..."


이제서야 어린애다운 웃음을 자아내는 멜라니를 보고 그로자는 멜라니의 머리를 사랑스럽단듯이 쓰다듬어준다.


"...그럼 지휘관? 때마침 다음 의뢰 장소 근처에 유원지가 있는데."


"음. 그래. 그러면 그로자, 너랑 나랑, 애기들 둘이랑....콜펜...그리고 다른 애들한테도 가고 싶은지 확인해볼까?"


"음....그럴 필요 있을까요? 뭐 일단은 아이들 돌 볼 사람은 있어야 하니깐 저야 동행해야 겠지만..."


"두 분도 가끔은 쉬셔야죠?"


얄궃은 미소를 띄며 콜펜은 지휘관과 그로자 둘을 부러움 섞인 눈빛으로 보며 괜히 엘모호의 내외 둘의 휴식을 방해할까, 다른 인형의 참가를 만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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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ㅡㅡ!!! 꽃!! 많아!!! 잔뜩ㅡㅡ!!!!"



댓글
  • ump45의 샌드백 2025/07/22 21:58

    꼬ㅊ 꼬ㅊ 꼬ㅊ 보러갈꺼야

  • 익명-Dk2NTEy 2025/07/22 22:01

    넌 존재해선 안될 생물이다.

  • ump45의 샌드백 2025/07/22 21:58

    꼬ㅊ 꼬ㅊ 꼬ㅊ 보러갈꺼야

    (fg9WZn)

  • 익명-Dk2NTEy 2025/07/22 22:01

    넌 존재해선 안될 생물이다.

    (fg9WZn)

  • 몽상향 2025/07/22 22:04

    글을 보니까 누가 강등ㄷ당한 흔적이란걸 알겟다

    (fg9WZn)

(fg9WZ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