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킨은 16살이 되던 해, 이디스 메리 브랫이라는
여성을 만났다.
그녀는 톨킨보다 3살은 연상이었지만
그는 이디스를 사랑하게 되었다.
하지만 고아가 됬던 톨킨을 길러준 프란시스 신부는
이디스와 만나고 말하는 것은 물론
아예 접촉하는 모든 수단을 금지했다고 한다.
적어도 21살이 될 때까지는 말이다.
그리고 톨킨이 21살이 되는 생일날 저녁에
이디스에게 편지로 사랑을 고백하며 청혼을 했다.
하지만 이디스의 답장은 너무나도 슬픈 내용이었다.
그녀는 이미 톨킨이 자신을 잊었으리라 생각한 나머지
다른 남자와 약혼을 한 것이다.
하지만 톨킨과 이디스는 철도 다리 위에서 단 둘이 만나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하게 되었으며
이디스는 약혼을 취소하고 본래 정혼자에게 반지를 돌려줬으며
톨킨을 위해 카톨릭으로 개종하기까지 했다.
버밍험에서 약혼했던 그들은 1916년
3월 22일 워윅에서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그 둘은 매우 애틋하게 서로 사랑하며 여생을 보냈고
그 둘의 무덤에는 각각 "베렌", "루시엔"이라고 쓰여 있었다.
<실마릴리온>에 등장하는 요정 인간 커플
루시엔이 베렌을 살리기 위해 요정의 영생을 포기하고 인간이 되어
서로 함께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았다고 함
.
말년에 고생했다는 건 아니고
종교 문제로 고생은 함
개종 과정이 순탄한 건 아니었던지라
.
베렌 루시엔이 뭔디?
<실마릴리온>에 등장하는 요정 인간 커플
루시엔이 베렌을 살리기 위해 요정의 영생을 포기하고 인간이 되어
서로 함께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았다고 함
저 세계관에서 최초로 결혼한 인간이랑 엘프 이름
소설에서 만남이 위에 나온 이야기랑 비슷함
프란시스 신부가 빌런이네
톨킨 아내가 말년에 고생 엄청했다고 들은거 같은데 아니야?
말년에 고생했다는 건 아니고
종교 문제로 고생은 함
개종 과정이 순탄한 건 아니었던지라
아하 고생이 그 고생이 아니고 맘고생이었군
판타지에 나올법한 사랑이다
흔한 이야기네
감동
톨킨 부부가 주인공인 전기 영화도 나온다더라
톨킨이 요정어로 편지썼다는 상대가 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