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소총이 구리다 계속 억까가 나오는 이유.jpg

그렇게 명총으로 추앙받는 M16에서 M4까지의 진화 과정을 보면 기본 베이스는 의외로 같음

단점을 고쳐서 좋은, 훌륭한 총이 나온거지

K2도 뭐 나온 시기나 그때 우리나라 공업력을 고려해보면 그렇게까지 구린 총은 아님

불편한 조정간, 박살난 무게중심, 진흙이 잘 들어가는 구조

현대에는 너무 긴 총열...

접이식 가늠쇠, 노리쇠멈치, 조정간 양손 조작? 

80년대 총에 그런 걸 바라는게 사치 아닌가?

암튼 위의 점만 어케 해결하면 잘 될 문제임

그래서 미국 쪽이나 국군 쪽 사제장비 떡칠해서 커스텀한 사람들의 경우

이러면 K2도 충분히 쓸만하다! 라는 말이 많이 나옴

그럼 문제는 뭐냐?

정작 K2의 가장 큰 사용처인 국군에서 돈 아깝다며 걍 레일만 바르고 띡 끝내버림

그걸 2020년대 신형 소총이라 뿌리고 있는게 현실이고

뭐 그래서 QBZ-191, 20식 등

아예 최신 트렌트 최대한 싹 반영해서 새로 뽑아버리고 뿌리고 있는 중국 일본 신형 소총들 보고 

우리나라 여론이 배아파하고, 'K2 구린거 대체 언제 바꾸냐' 징징대는 것도 당연한거고.

심지어 그게 그렇게 어려운 개량도 아니었음

조정간 형상 바꾸고, 손잡이 모양 바꾸고.

부품 형상만 바꾸면 될 일.

부사관들이 총기 구조 하나도 안 건들고 자주 바꿔 끼는게 저 두 사항

저 둘만 바꿔도 총이 확 편해진다 하는데

근데 알다시피 K2가 넷상에서 제일 까이는게 이거.

기존에 있던거 뜯어고치는것도 아니고 새로 보급한다는 놈이 이런 짓을 저질러놓음

게다가 알다시피 업체에서 

우리 이정도까지 개량해보려는데요? 제안 다 씹고

그냥 레일만 띡 발라버리고 끝내버림

그리고 흙먼지 들어가서 취약한 저 노리쇠 부분도 그대로고

때문에 '어차피 새로 뿌릴거, 돈 몇푼 든다고 저걸 안하냐' 하는 의견이 엄청 많고

진짜로 돈 몇푼 안 드는 일이기도 했고

심지어 예산 문제도 아니고 '국방 규격에 안 맞는다' 하는 괴상한 논리로.

그리고 문제의 가늠쇠

'라이저 뿌리고 있으니 해결된 문제 아니냐' 하는데

결론적으로 도트 사용하려면 라이저가 꼭 필요해야한다는건 변치 않은 사실.

가끔 이거 쉴드 친다고

"K2C1은 6.8미리 대체할때까지 땜빵용임. 그래서 대충 개량한거니 상관 ㄴㄴ" 하는데

2C1 첫 보급 나온 2016년에는 그런 논의조차 없던 시절임

그리고 지금 현 상황 보면 땜빵은 커녕 2040년 넘게 이거 굴릴 각인데

걍 땜빵이고 뭐고

보병에 돈 쓰기 싫었다는게 최근에 결론지어지는 상황

아, 그리고

돈 들이고 뻘짓한 것도 문제

수직손잡이 디자인을 존나 괴상한걸로 선정해서 그립감은 최악이어서

안그래도 무게 중심이 앞에 쏠린 K2에 다 피로감이 가는건 공통적인 의견이고

게다가 저 방열 덮개 때문에

피카티니 레일의 특징이자 장점인,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로 이동 가능' 이란 장점을 싹 다 날려먹어버림

요약

K2 자체가 구린 총인가 - x

개량하면 쓸만한가? - O

신형이라고 뿌리는 K2C1은 그 개량을 죶같은 방식으로 했나? -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