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내용은 개드립입니다)
비밀의 방의 메인 빌런으로 학생들을 습격하며 활약한 바실리스크.
바실리스크는 하수관을 타고 돌아다니며,
"너무 오래 굶주렸어.... 죽일거야..!!"
"피 냄새가 나...!"
"이번엔 죽인다... 가죽을 벗겨서...!!!"
라고 주절거리며 혼잣말을 하고 다녔고
유일하게 뱀의 말을 알아듣는 해리만이,
'시벌 뭔 중2병 유령이라도 벽에 있냐??' 하고 어리둥절한 상황이었다.
헌데, 저 수상하게 혼잣말이 많은 바실리스크의 행동을 생각하면 이상한 점이 한두개가 아님.
일단 위에서 말했듯 괜히 떠벌떠벌거리면서 벽을 돌아다니지 않나.

필치의 고양이 노리스 부인.

저스틴과 목이 달랑달랑한 닉.
콜린 크리비와 헤르미온느 등.
모두 운이 좋아서 / 거울로 대비를 해서 즉사하지 않고 석화되는 걸로 끝났지만,
저들에게 그 이상 손을 대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는 것.
위에서 죽인다!!! 피!!! 어쩌고 하신 분이, 그냥 한번 슥 보고 지나갔다는 것이다.
뭐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뱀 위장 안에서 소화되면 더 흔적이 없겠지.
경고를 위해?
석화된 사람보단 시체가 더 무섭지 않을까?
바실리스크의 최후 역시 꽤 기묘한데,
저 거대한 주둥아리로 팔에만 독니를 콕 찌르고 그대로 사망한다.
저 상황에서 입만 다물면 해리의 팔에서 상반신이 사라지고
그냥 앞으로 쓰러져 죽으면 해리는 무게에 짓눌려 죽을 판인데 말이지.
뭐 필살의 독이니 무조건 죽을거라고?
헌데, 바실리스크는 직전 불사조에게 당해 두 눈깔을 잃은 상황.
상식적으로, 해리를 구하려 비밀의 방까지 날아온 불사조라면
자기 눈물 한두방울로 해리의 독뎀을 치유할 것이 당연함.
바실리스크의 입장에선 그냥 해리와 동귀어진을 확실히 하는게 더 합리적이다.
....
결국 이 모든 증거는 하나의 결론으로 귀결되는데...

톰 마볼로 리들...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후계인 곤트 가문의 마지막 후손....
그리고 더러운 혼혈이며...
영국에서 저항하는 순수혈통의 씨를 말린 순혈 살해자...
슬리데린의 후계자이자 제 어미의 핏줄인 곤트 가문의 마지막 생존자를 죽게 만든 녀석...

네놈이 살라자르의 피를 이었을지언정...
그 사상은 잇지 않았다....
슬리데린의 후계자를 사칭하는 괘씸한 놈.
죽어라!!!
일단 톰 리들이 슬리데린의 피를 이었기 때문에 바실리스크가 그의 명령을 거부하지 못했지만,
최대한 리들에게 저항하면서 주인공 세력에게 기여하려 한 것이다.
그것을 위해 해리에게 사람들이 다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고,
사람들이 석화당하면 해하지 않고 지나갔으며,
볼드모트를 제거할 유일한 가능성인 해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것.
실제로 바실리스크가 목숨을 바쳐 헌납한 자신의 극독은
그리핀도르의 검에 스며들어 대 호크룩스 결전병기가 되었고

볼드모트의 호크룩스 중 5~6개는 바실리스크의 독으로 파괴된다.
살라자르 슬리데린이 남긴 짐승은 주인의 유지를 충실히 이행한 것이다.
그저 사악한 괴물이 아닌,
사실 주인의 뜻을 누구보다 더 잘 따라 정의를 위해 몸바친 바실리스크야말로 볼드모트 몰락의 최고 공신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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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맥고나걸 교장선생님.
저 고결하고 아름다운 생물을 학교 방위용으로 키울 수 있지 않을까요?
눈은 적당히 조치만 하면 해결될 겁니다.
뭐 선글라스를 씌운다던가...
아 지랄마요 해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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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리스크가 슬리데린 퀴디치 팀만 석화시킨다는 보장이 있다면 고려해보죠.
"교장께선 모든 학생들에게 평..."
"퀴디치는 예욉니다!"
바실리스크가 그정도까지 생각했으면 덤불도어한테 찾아가서 하소연했을수도... 교장아, 슬리데린 후손 악령이 귀찮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