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4801696

"용사님이 마을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구요?"

라는 전언을 들은지도 약 한달이 지났다


성녀는 용사가 평온한 나날을 보내는 거처에서 그저 용사를 관찰하고 있을 뿐이었다


이세계에서 온 용사는 그저 매일을 평온하게 보내는데에 온 힘을 쏟는다는걸 한달이나 걸려서 몸소 체험한 뒤


체념하듯이 용사와 미지근한 나날을 보낼 뿐이었다


아침엔 간단한 식사를 하고


점심엔 마을의 빵집에 가서 빵을 몇개 사먹으며


이후 산책을 좀 하다가


저녁에는 꽤 근사한 분위기를 낸 식사를 마친 뒤


잠깐의 운동 후에 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마시고 잠에 든다...


정말이지 문자 그대로의 평온하기만 한 일상을 보낸다


그렇게 한달이 지난 뒤


질릴대로 질린 성녀는 마왕성 공략을 잊은 게 아니라서


용사를 설득하는 건 포기하고 왕궁에 갈 채비를 했다


모든 준비를 마친 뒤 지팡이를 챙기려는 순간 문을 박차며 왕궁의 심부름꾼이 환희에 찬 미소로 성녀에게 부르짖었다


"서, 성녀님! 마왕이! 마왕이 죽었답니다! 커다란 폭발과 함께 가루가 되어 사라졌대요!"


"드디어."


용사가 입을 열었다


성녀는 매일 용사와 평온한 나날을 지냈다


분명 곁에 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라는 의문이 올라오기 무섭게 기다렸다는 듯이 용사가 입을 연 것이다


"어떻게, 어떻게 마왕을 물리친거죠? 용사님은 그저 마을에서 지냈을 뿐이잖아요!"


용사는 계속 말했다
















"용사님이 마을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구요?"_1.webp


"시어 하트 어택에, 약점은 없다."


댓글
  • 익명-zIyMjE2 2025/07/22 03:06

    ???: 어쩌죠, 용사님? 마왕이 동료를 이끌고 왔어요!

  • 익명-zIyMjE2 2025/07/22 03:06

    ???: 어쩌죠, 용사님? 마왕이 동료를 이끌고 왔어요!

    (9IWko2)

  • 스파르타쿠스. 2025/07/22 03:10

    마왕(죠타로)

    (9IWko2)

  • 나스리우스 2025/07/22 03:12

    하야토가 없는이상 하트어택이 막혀도 좉사기 바이쳐 더스트가 다죽일수 있는 구조 ㄷㄷㄷㄷㄷ

    (9IWko2)

(9IWk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