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범죄드라마 거물 빌런들의 최후를 알아보자

자타공인 최고의 미국 범죄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의 프리퀄인 베터 콜 사울.

삼류 변호사인 주인공의 메인스토리와 서브주인공인 카르텔의 서브스토리가 반반씩 전개되며 이어지는 군상극이다.

범죄드라마 답게 카르텔 소속의 쟁쟁한 빌런들이 등장한다.

1. 투코 살라만카

앨버커키의 거물 마1약조직 리더이자 막나가는 폭력배.

기분따라 타인을 폭행하거나 살해한다.

부하나 친구도 방심못한다. 약기운 올라와있을땐 아끼는 친구건 뭐건 머리통을 아무렇지 않게 박살낸다.

뒷배인 살라만카 가문이 남미 최대 카르텔 조직의 2인자 가문.

베터콜 사울의 서브주인공들이 카르텔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2중 3중의 덫을 깔아 간신히 감옥으로 보내 리타이어시키지만, 이로 인해 베터 콜 사울의 처절한 군상극이 시작된다.

2. 헥토르 살라만카

남미 최대 카르텔 조직의 폭력을 담당하는 살라만카 가문의 큰 어르신.

살라만카 가문을 건드는 순간 이 어르신 명령 하에 살라만카 패밀리가 총출동하여 피의 복수를 결행하기 때문에, 살라만카쪽 인간들은 누구도 건들지 않는다.

조카인 투코가 감옥에 갖히자 등장한 보스몬스터.

투코의 일차원적이고 정돈되지 않은 폭력과는 다르게 조직화된 폭력의 무서움을 보여준다.

3. 랄로 살라만카

살라만카 가문에서 제일 위험한 인간.

헥토르가 휠체어에 앉게 되자 등장한 최종보스.

친근한 인상의 사이코패스이며, 순수 범죄피지컬로 시리즈 지능 탑 세명을 순식간에 바보로 만들어버렸다.

조직, 권력, 자산, 지능을 전부 갖춘 채 무슨 짓을 저지를지 알 수 없는 혼돈악 성향의 플레이로 어마어마한 빌런적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시리즈 최강의 악역이였던 구스타보 프링을 드라마 내내 거의 가지고 놀았지만, 딸피남겨놓고 티배깅하다 따였다.

4. 구스타보 프링

남미 최대 카르텔 조직을 내부에서 쓸어버릴 계획을 가지고 마1약상이 된 치킨집 사장.

지능적이고 철두철미하며, 일어날 수 있는 거의 모든 상황에 대비하는 완벽주의자이자 사업가이다.

시리즈 내내 이 완벽주의를 통해 카르텔의 신임을 얻고, 자신의 경쟁자인 살라만카 가문을 몰락시킨다.

베터 콜 사울 사이드 스토리인 카르텔 전쟁의 최종승리자.

5. 마이크 어먼트라우트

빌런이라기보다는 어쩌다보니 인생이 엿같이 꼬여버린 사람.

베터콜 사울의 서브주인공이다. 전직 형사이며, 수준급의 탐정실력과 준 존윅급 무력을 가지고 있다.

변호사도 양아치도 사업가도 스파이도 마1약상도 배신자도 암살자도 죄다 이 할배 예상을 벗어나지 못한다.

일단 떴다 하면 뭔가 술술 풀리는 해결사 포지션이지만, 정작 본인은 원치 않는 선택을 계속 강요받게 되어 인생이 꼬이는 인물.

-그로부터 8년 후-

투코 살라만카

출소하고 고등학교 화학교사랑 엮였다가 머리에 벽돌맞고 배때지에 총맞고 빈사상태에서 DEA요원의 헤드샷에 당해 장식품이 됨.

헥토르 살라만카

조카랑 같이 고등학교 화학교사랑 엮였다가 인간폭탄이 되어 폭사

구스타보 프링

고등학교 화학교사랑 엮였다가 인간폭탄에 휘말려 폭사

마이크 어먼트라우트

고등학교 화학교사랑 엮였다가 예상도 못한 순간에 총맞고 시체도 못건짐

누구든 고등학교 화학교사를 건드리면 좇되는거야

알겠습니까 작은 카르텔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