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소협은 늙은 고수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황궁과 강호가 부딪히면 서로 큰 피해를 입기 때문 아닙니까?"
"하하하.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구나. 이 무림에 고수가 얼마나 많은데, 마음 먹고 황궁을 공격하려 한다면 쉽게 침투할 수 있지."
"그...그런 불경한...!"
늙은 고수는 죽엽청을 홀짝이며 말했다.
"물론 그런 방법을 쓰지 않고 관무불가침을 이루지."
"그 방법이 대체 무엇입니까?"
젊은 소협은 흥미진진한 듯 눈을 깜빡였다.
"늙은 여고수를 황제에게 시집보내는 걸세."
"네?"
"고수는 신체의 나이를 먹지 않으니, 황궁에서는 그저 아름다운 여인이라 생각하고 첩으로 받아드리지."
"...."
"그리고 그렇게 황제를 구워 삶지만, 그게 통하지 않는 경우가 있네."
"그...그러면 어떻게 합니까?"
"그러면 황실의 웃어른이 된 무림 여고수가 움직인다네."
"...."
"아마, 황궁에 있는 여식 중 9할은 아마 무림에서 보낸 늙은 여고수들이 걸세. 하하하하. 본인들은 마음 편히 먹고 자고 놀고 할 수 있으니 일석 이조인 셈이지!"
젊은 소협은 알고 싶지 않았던 무림의 어두운 면을 알고 말았다.
이쁘면 장땡이지
이쁘면 장땡이지
대비 마마 이상은 궁 나가야 하는거 아니냐
다 같이 살아?
근데 그러다가 역성혁명같은거 일어나면 자기들은 은근슬쩍 빠져나간다는거랑 같은말이잖아 저거
"그럼 왜 무림이 관을 먹지 않는 겁니까?"
"황제의 씨가 왜 대대로 황제인 줄 아는가?"
"?"
"현 황제의 씨는 모두... 음... 한 자를 넘는 크기로 성장한다네."
"아, 암컷 타락했군요."
-떡무협 도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