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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고통 끝판왕을 경험함

오늘 새벽부터 아랫배가 아프기 시작함
어제 일식 코스를 먹었던 탓에 장염이라 생각하고 우선 참기로...
실제로 아침되니 좀 괜찮다가,
정오에 제대로 터짐.
미친듯이 아픔.
침대에서 떼굴떼굴 구르고 소리도 치고ㅠㅠ
와이프가 119 부르려는거 맹장염인가 해서 그냥 카카오택시 불러달라 함.
집에서 택시타고 응급실 가는 시간이 영원의 시간.
응급실 가자마자 간호사한테 진통제 놔달라 하니 순서 지키라고 함.
진짜 미친듯이 아파서 아프다고 살려달라고 했는데도, 순서 지키라고 함ㅠㅠ
와이프가 보다보다 안되니, 간호사한테 애걸복걸했는데 독감환자 본다고 무시함.
보다보다 의사한테 가서 사정함.
그랬더니 5분뒤에 의사가 옴.
등을 몇번 치더니 진통제 처방해주고.
그거 맞아도 아픔.
진짜 미칠거 같았음.
그렇게 억겁의 시간이 흐르고 30분 뒤 괜찮아 짐.
요로결석이라 함.
요로결석.
나이 38에 요로결석.
예전에 한번 소변보다가 나온적은 있는데 이렇게 아프지는 않았는데...
병원에서는 진통제 말고는 해줄수 있는게 없다함.
수소문 끝에 주말 저녁까지 하는 요로결석 전문병원 찾아 감.
엑스레이, 초음파, 등등 검사하고
무슨 기계 같은걸로 30분 치료 함.
그 기계가 뭐냐하면 결석 있는 부위를 충격을 줘서 간접적으로 깨트린다고 함.
아무튼 그거 하고 집에 왔는데 영수증에 43만원 ㄷㄷㄷ
실손보험 25만원이 맥스인데ㅠㅠ
지금은 좀 괜찮음.
그래도 혈뇨 나옴ㅠㅠ
아직 깨진것들 안 나와서 불안불안 함.
진짜 죽다 살아났네요.
조심들 하세요.
진짜 진짜 진짜 아픕니다.
38년간 오늘 만큼 아픈적은 없었네요ㅠㅠㅠㅠㅠ
댓글
  • 블랙핑크 2018/01/06 23:45

    요로결석 원인이 모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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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oks_won 2018/01/06 23:47

    유전적인게 크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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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8398 2018/01/06 23:47

    땀흘리는데 물을 조금만 마시면 걸립니다..
    물은 꼭 호프잔(대형맥주잔)에다가 마셔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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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림보(Slowman) 2018/01/07 01:16

    땀을 흘려서 소변을 안보면..소변으로 나와야할 성분이 쌓여요...땀이 많은분은 물을 많이 먹는게 좋은..
    땀이 적고 소변도 자주 안보는분들도 걸리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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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란반숙 2018/01/06 23:45

    음파충격기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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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oks_won 2018/01/06 23:47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아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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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란반숙 2018/01/06 23:47

    체외충격파쇄석술 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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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oks_won 2018/01/06 23:48

    네 그겁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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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8398 2018/01/06 23:48

    엑스레이 사진만 보다가 엑스레이동영상보니까 신기하지않나요?
    저는 몸속에 장기들이 살아움직이는거 보고 충격먹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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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oks_won 2018/01/06 23:50

    그건 안보여 주데요.
    전 엑스레이랑 초음파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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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막포 2018/01/07 00:24

    저 19살때 걸렷는데 아파서 2번하고 그만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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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ichitos 2018/01/06 23:46

    보통 그나이때쯤에 첫경험 하시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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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oks_won 2018/01/06 23:47

    첫경험은 원래 좋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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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르르댕댕 2018/01/06 23:46

    어후...진짜 어떻게 견디셨습니까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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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oks_won 2018/01/06 23:48

    처음에 견뎌볼라고 한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바로 응급실 갔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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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k313 2018/01/06 23:47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밤새 뒹굴었더랬죠.
    안 겪어 본 사람은 모른다는...
    재밌는건,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 먹고 수액 맞는 동안 "소변 줄기"가 아주 장마에 폭우 내리듯...
    그렇지 않더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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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oks_won 2018/01/06 23:49

    저는 수액 맞을동안에도 아팟네요ㅠ
    결석이 요도를 막고 있다고 해서...
    수소문 끝에 쇄석술 하는 곳을 찾아서 치료 받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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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700]DiemW 2018/01/06 23:48

    힘드셨겠어요 ㅠㅠ
    근데 요로결석을 뭐 어떻게 조심해야 하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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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8398 2018/01/06 23:49

    호프잔(대형맥주잔)으로 물 마시세요.. 그러면 안걸립니다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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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4년 2018/01/06 23:48

    끔찍하네요.. 평생 안겪을수도 있는건가요??
    그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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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8398 2018/01/06 23:49

    호프잔(대형맥주잔)으로 물 마시세요.. 그러면 안걸립니다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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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oks_won 2018/01/06 23:49

    네. 아버님은 안 결리셨다고 자랑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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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날생각 2018/01/06 23:49

    아고 고생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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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oks_won 2018/01/06 23:50

    감사합니다. 님에게는 그 경험이 없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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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날생각 2018/01/06 23:51

    뭐가 생겨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가 됐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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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P900 2018/01/06 23:51

    저는 스무살때 ㅎㄷㄷ
    어머니께서 뱃속에 마귀가 들어왔다고 기도해주심
    아버지가 그거보고 욕하시면서 저데리고 병원간 덕분에 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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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곡동사는박홍렬 2018/01/07 00:45

    아나 왜케 웃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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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_Shoot_RAW™ 2018/01/07 01: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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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레스팅 2018/01/07 01:16

    아ㅋㅋㅋㅋ 빵 터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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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풍풍덩 2018/01/06 23:52

    님아 경험자로서 팁을 드리면 쇄석술해도 깨진게 배출안되면 파손된 결석이 신장및 요로에 그대로 있을수있습니다. 일주일뒤에 안아파도 초음파나 조영술해보삼 있다고하면 돈 조금만더주면 여러번 더받을수있어요. 그게낮지 한두달뒤에 아파서가면 돈 다시 다받음. 명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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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oks_won 2018/01/06 23:59

    네 그래서 다음주에 가볼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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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라나라 2018/01/06 23:52

    여름철은 하루 2리터의 물을 마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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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us100 2018/01/06 23:57

    체외충격파쇄석술 하셨으면, 특약 한번 보세요~
    종신보험이나, 가지고 있는 보험중에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술비슷하게 적용되어 60만원에서 100만원정도 받는 특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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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oks_won 2018/01/06 23:59

    월요일에 물어봐야 겠어요.
    대충 보니 특약에는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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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us100 2018/01/07 00:01

    네 가지고 있는 보험 전부 확인해보세요~
    저도 얼마전에 요로결석 글 남겼었는데, 죽다가 살아났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그 고통을 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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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리바디]포템킨 2018/01/07 00:00

    두어번 경험해봐서....님의 고통이 나의 노리속에서 아주 그냥 리얼하게 퍼져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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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_totti 2018/01/07 00:14

    고2때 걸려봤는데 진짜 내 뱃속에서 배 밖으로 누가 칼로 미친듯이 찌르는 느낌이죠. ㅜ
    개공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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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아다라마바사 2018/01/07 00:15

    응급실도 119가 우선인가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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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땅바람 2018/01/07 00:15

    여자 애 낳는것과 같은 고통이라고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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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서대장 2018/01/07 00:19

    요로결석 걸린 여자글을 본적이 잇는데. 출산의 고통 보다 더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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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레하 2018/01/07 00:19

    친구 두명 걸린적 있어서 두세줄 보자마자 딱 요로결석 같았네요
    전 아직 안걸려봐서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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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척남4120 2018/01/07 00:19

    구내염에 소금이 난 최고의 고통
    요로결석은 느껴보지 못햇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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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막포 2018/01/07 00:26

    배에 살아있는체로 커다란 칼 쑤셔넣으면 얼마나 아픈지 아세요??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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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E 2018/01/07 00:20

    저도 저번달에 와서 체외충격파했어요 5~6미리였는데 나오는건 못본건지 안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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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oks_won 2018/01/07 00:33

    저도 6미리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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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E 2018/01/07 00:58

    저는 x레이에는 안보이고 초음파랑 ct에서만 보이더라구요 이제 예전보다 물 많이마시고 있네요ㅋ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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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콜로더듬이빠는소리 2018/01/07 00:24

    위경련 요로결석 둘다 겪어본 사람말로는
    요로결석이 수십배는 더 아프다고 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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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oks_won 2018/01/07 00:26

    네 그런거 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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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pernova™┓★~ 2018/01/07 00:25

    그래서 저는 20대때부터 옆에 항상 물 떠다놓고 마셔요.
    하루에 1리에서 1.5리터는 마시는것 같습니다.
    친구도 한번 걸렸는데 하늘이 노래지더라고 해서요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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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oks_won 2018/01/07 00:26

    노래지는게 아니라 눈앞에 깜깜합니다.
    어지럽더군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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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라입문할램 2018/01/07 00:27

    현직 비뇨기과에서 있는데요 체외충격파로 스톤이 안나오면 꼬추통해 내시경으로 요관까지 거꾸로올라가서 레이져로 깨서 갖고나와야합니다 .... 스텐트도 넣어야하고요.. 아프고 소변줄도 꼽아야해요... 꼭나오길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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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pernova™┓★~ 2018/01/07 00:29

    ㅎㄷㄷ 설명만 들어도 아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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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oks_won 2018/01/07 00:32

    아익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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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깨비 2018/01/07 00:31

    요로결석보다 더 미치는게 신장결석입니다. 기절까지했었네요... 가슴쪽이 아파 죽어요...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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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oks_won 2018/01/07 00:3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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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니엄마 2018/01/07 00:33

    부고환염도 죽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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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oks_won 2018/01/07 00:35

    오늘 많이 알고 가네요.
    신장결석...부고환염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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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올파 2018/01/07 00:33

    응급실은 119 우선입니다...ㄷㄷㄷ 119타고 가셨음 바로 진통제 맞을텐데 ㅠㅠ 여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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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zzang9 2018/01/07 00:34

    체외충격파하다 콩팥도 망가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요로결석은 깨서 소변으로 배출되도 수년후에 다시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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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oks_won 2018/01/07 00:36

    그게 한번 나오면 자주 나오는 갑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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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병자리 2018/01/07 00:45

    저는 신장결석이었는데 충격파로 안깨져서 그 돌이 굴러굴러 요로에 걸려 요로 염증으로
    수술했습니다.
    아아아..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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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야다르시니 2018/01/07 00:50

    저도 예전에 그래서 길바닥에 그냥 누웠는데,.. 고생하셨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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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돼지호랑이 2018/01/07 00:52

    전 물 중독이라.. 하루 7리터 물먹어요.
    오줌도 하루 수십번 쌈....
    저하고는 먼 얘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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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미카 2018/01/07 00:58

    요로결석은 여자들도 고통 심합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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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포머스 2018/01/07 01:03

    통원이라 25만원이신듯 해요.
    입원하시면 손해인가요? 입원은 그래도 금액이 통원보단 클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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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막퍼시픽 2018/01/07 01:10

    요로결석이 출산이나 사람 신체의 절단급 고통 바로 아래 단계...
    저도 겪었는데 진짜 응급실에서....
    안락사 찬성하게 됐습니다
    이것보다 심한 고통을 계속해서 겪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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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이신랑_은솔아빠 2018/01/07 01:14

    이거 전조증상 같은건 전혀 없나요? ㄷㄷ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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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레스팅 2018/01/07 01:14

    전 촬영 가다말고 요로결석으로 응급실 실려가서 진통제 주사 맞고 링거 꽂은채로 촬영 갔다왔었죠..
    고통은 어마어마하더군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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