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3월에 10일간 다녀온 아이슬랜드 사진 여행은 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오로라나 극적인 풍경도 보았지만 위 사진과 같이 아기자기한 작은 교회가 있는 마을은 마음을 편하게 하여 줍니다. 주식 투자를 하다보면 마음이 조급하여 지고 서두르게 되는 적이 많습니다. 그러나 지금 한국 주식시장 처럼 강세장으로 가는 경우에는 한발짝 쉰다는 기분으로 조금 여유를 가지고 투자를 하여도 좋을 듯 합니다.

출처 야후
저번주 미국 증시는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증시 상승의 가장 큰 이유는 6월 미국 소비자 지출이 예상보다 늘어 나서 미국이 아직 경기 침체로 가고 있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트럼프가 말은 험하게 하지만 결국 관세 협상이 무난히 타결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반면 아직 부정적인 것은 파월 연준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강요하는 발언을 하는 것입니다. 월가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제이피 모건의 대표 제이미 다이먼이 보다 못해 공개적으로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하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연준의 입장은 분명합니다.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그 것을 정확히 판단한 후에나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8월 관세 협상이 어느 선에서 마무리 되고 더 이상 물가에 대한 압력이 제한적이라고 볼 경우 9월 연준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결정될 것입니다. 이번주 열리는 7월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이 확실시 됩니다. 다만 기자 회견에서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데 주목할 것입니다.

출처 핀비즈
주간단위로 엔비이다와 테슬라가 각 5% 정도 올랐지만 다른 빅테크 주가는 강보합 권입니다. 반면 빅테크를 제외한 주가는 일부 전력 주를 제외하면 약세입니다. 특히 좋은 실적을 발표하고도 향후 전망에 대한 기대가 못미친 넷를릭스는 주간 단위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2분기 실적 발표가 아직 까지는 좋은 경우가 많지만 문제는 향후 전망입니다. 미국 회사는 아니지만 반도체의 슈퍼을이라고 불리우는 네덜란드 ASML이 2분기 실적은 좋았지만 내년은 관세 불확실성으로 전망할 수 없다고 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출처 블룸버그
그런데 인공지능 거품론이 다시 제기 되고 있습니다. 즉 2000년 닷컴 거품 때 보다 시총 상위 10개 사의 PER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 사실 올해 2월 중국 딥시크 출현 이후 인공지능 거품론이 본격 대두되면서 반도체, 전력기기 주식들의 큰 조정이 나온 바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시총 상위 기업들의 이익 상향 추세가 살아있기 때문에 아직 버블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견해도 유력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기업 이익에 비해 PER 200으로 고퐁가 된 테슬라 때문에 시총 상위 10개 사의 PER이 높아 보이는 것이라고 봅니다. 만약 테슬라를 제외하면 위 수치가 아직은 25 정도 될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각국의 인공지능 주권을 지키기 위하여 인공지능 반도체를 더 많이 구매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이재명 정부에서 인공지능 육성을 중요한 국정 과제로 내 세우고 있는데 엔비디아 고성능 칩 구하기 어려운 것이 난제가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은 인공지능 거품론은 빠르다고 봅니다. 다만 내년에는 다시 그 것이 심각하게 대두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최근 엔비디아 주가도 좋지만 원전, 가스발전 등 전력 관련 주들의 상승폭이 더 큽니다. 그 것은 인공지능 시설투자가 쉽게 안 꺾일 것이라는 것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이번주에 여려 미국 기업들의 실적발표, 7월 연준 회의, 트럼프의 8월 1일 상호 관세 시한을 앞 두고 진행 등 변수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이 2분기 좋은 실적을 보여 주지만 만에 하나 미스하는 종목은 큰 폭 하락할 것이라는 경고도 야후 파이낸스에 기사로 나옵니다. 따라서 이번주 미국 지수를 미리 예측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대응의 한 주라고 봅니다.
미국 주식에는 상한가가 없기 때문에 높은 변동성을 기대하고 단기 투자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냥 빅테크 주식이나 지수를 오래 가지고 있으면 수익이 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하는 장기 투자자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예상은 결국 관세 협상은 8월 1일은 아니더라도 8월말까지는 어느 정도 마무리 되고 9월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하면 미국 증시도 연말까지 5-10%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러나 최근 제이피모건이 한국 증시에 대해 올해 지수 3500,2년 내에 5000도 가능하다고 보는 것은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으로 인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기대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국 주식 지수도 오르겠지만 상승 폭은 한국 주식시장이 클 것입니다. 더구나 관세 협상이 잘 마무리 되어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미국 달라 가치가 떨어지면서 환차손 문제도 있습니다. 지금은 수동적인 지수 투자자에게는 미국 지수 투자 보다 한국 지수 투자가 더 매력이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