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요? 제가 이 메이스로 용사님께 얼마나 많은 도움을 드렸는지 아시잖아요."
"그 메이스를 적과 마물 뿐만이 아니라 제게도 쓰시니 문제죠. 제가 성녀님 말씀을 에둘러 거절만 해도 저한테 겨누시지 않습니까. 뚝배기 깨진 적도 한 두번이 아니고요."
"제가 그 때마다 다시 성법으로 치유해 드리잖아요..!"
성녀의 항변에 용사가 외쳤다.
"일단 맞으면 아픕니다!! 그리고 성녀님, 제가 성녀님과 같은 이불을 안 덮는다고 메이스를 휘둘러 대고 거기에 또 사후에 힐까지 쓰면 성녀님의 체력이 남아나겠습니까!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는데 당연히 체력을 아끼셔야죠!"
그 말에 성녀가 침묵했다. 용사는 자신의 설득에 성녀가 수긍을 했다고 여기며 다행스럽게 여겼다.
이윽고 성녀가 말했다.
"...그렇게 저를 걱정해 주시다니... 이래서 제가 용사님을 사랑하는 거랍니다. 그러니... 오늘도 사랑을 나눠야겠죠?"
"이런 색욕에 미친 성녀가!"
성녀는 소매에서 메이스를 꺼내어 반항하려던 용사를 겨누었고 용사는 결국 순순히 그녀에게 깔렸다.
아아....주님의 기적은 크고 아름다워라....
썸녀의 전남친에게 쳐맞는 용사라니. 너무 불쌍하다.
어으으..성녀님 뜌따아..(머리깨짐)
"조신한게 성녀라구요? 요즘 메타엔 그런거 없습니다"
아아....주님의 기적은 크고 아름다워라....
주님의 사랑처럼 성녀님의 그것도 크고 아름다웠다.
어으으..성녀님 뜌따아..(머리깨짐)
"조신한게 성녀라구요? 요즘 메타엔 그런거 없습니다"
썸녀의 전남친에게 쳐맞는 용사라니. 너무 불쌍하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