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의 일탈을 주시하고 있던 교구의 대주교는 성녀를 호출하여 그녀를 엄하게 타일렀다.
"용사를 위한 정력제, 발정제, 몽혼약, 자양강장제, 각성약초, 몸 보신에 쓸 여러 식재료들에는 써도 됩니다만 장난감이나 디저트값 같은 건 교회가 아니라 왕국에 청구하도록 하세요."
"네. 죄송합니다, 대주교님..."
성녀는 고개를 숙이며 사죄했고 대주교는 높은 아량으로 그녀를 용서했다.
"다만 용사와의 데이트에서 먹는 디저트는 청구해도 됩니다."
"네. 대주교님!"
대체 뭘 사는건데
세상 만사에는 값이 있다지만 혈통만큼 값 비싼것이 또 어디 있겠는가
대체 뭘 사는건데
용사 자빠뜨려서 교단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비용은 업무상 비용으로 처리해주는듯
세상 만사에는 값이 있다지만 혈통만큼 값 비싼것이 또 어디 있겠는가
용사 도둑
대주교:약값은 모험때 쓰인거로 공제할수있어요
그러니 모험때 쓰일만한걸로 생각하고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