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소니 로고 나오고 맨 처음 등장하는 장면이 저거임.
영화 잘못틀었나 햇갈리지 말라고 콘서트장 몇초 나오나 싶더니, 바로 조선 무당 헌터 장면으로 시작함
'한의 무속은 단절된게 아니라 이어져 왔다'
'변화하고 발전하며 지금은 K팝의 형태를 하고 있을뿐'
'이제 너희가 그 의지를 이어야 한다'
여기까지 관객 망막에 때려박는데 1분 20초 정도 걸렸음
생각해보면
전통 무속은 노래, 춤, 연주로 잡귀을 쫒는 종합 퍼포먼스였고
풍악과 신명의 문화가 커다란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거임
K팝이 인기라니까 빨대나 꽂으려고 대충 만들었겠지,
이런 소리 나오는걸 시작하자마자 쏙들어가게 만듦
'헌터는 단순한 전사가 아니다'
'그 목소리에는 어둠을 몰아낼 힘이 있고'
'우리의 음악은 사람을 하나로 모은다'
그냥 멋있어보이려고 막 쓴 대사같지만 그야말로 무속 그 자체를 적어놨다고 생각함
제목은 진짜 개 구리지만.. 내용은 전통적인 무속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케데헌에 왜 K-신파, 한풀이 안나오냐 전통적이지가 않다
이런말들은 한국 전통문화는 그냥 가만히 멈춰서 발전하지도 적응하지도 말고 말라죽어라
라고 말하는거랑 같다고 생각함
그리고 디자인이 개쩖
무당눈나 스핀오프 더 주세요 빨리 진짜 제발 급함
각궁눈나!!!
무당누나 멋있더라.
저때 노래도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