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일 모범적인 관계인 주인공 타쿠미랑 아구몬 관계
사실 타쿠미는 게임에서든 애니에서든 묘사되는 정석적인 리더스타일은 아님 적극적이지도 소심하지도 않은 제일 일반인스러운 성격
다만 어느 상황에서든 아구몬과 서로를 믿고 챙기는 모습이 보이고 플레이어로서도 주인공에 감정이입하여 천진한 아구몬과 친밀도가 형성됨
한편으론 유대가 형성되도 바람직하지 못하게 흘러가는 경우도 있는데
아오이랑 카이토
각자 소중한 친구/동생을 잃고 완전히 흑화해버리지만 파트너 수신은 그 상황에서도 옆을 지키며 희생하는 묘사를 보이고 특히나 카이토의 드라큐몬은 카이토를 위해서 피에몬한테 흡수되어버리기까지 하는 등 삐뚤어진 유대도 보여짐
그리고 유대가 형성되지 못하는 모습도 보여지는데
료와 슈지
둘 다 멘탈적으로 제일 불안하고 트라우마도 심한 애들이야
료는 꿈틀몬이 다가옴에도 징그럽다고 피하고 현상황에 제일 적응 못하다가 제일 먼저 죽어버리는 모습을 보이고 슈지는 로프몬을 갈구기만 하다가 아예 잡아먹히는 제일 유명한 장면을 만들어내지
근데 재밌는 점은 진엔딩 루트에서 이 둘을 살리면 제일 서로 유대가 높고 돈독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얘네라는 점 료는 꿈틀몬과 유대를 나눠서 어느새 말도 못하는 꿈틀몬의 의사전달을 이해하고, 료에게 얻어맞고 정신을 차린 슈지는 로프몬과 관계를 회복하면서 나아가는 둘 다 파트너에게 마음속 상처를 치유받는 모습을 보여줌
그리고 오랜기간 기다림도 있지
교수의 파트너 가루몬은 교수만 어린시절에 사라져버려서 말그대로 하염없이 시간의 흐름이 다른 수신의 세계에서 몇천년이 넘는 기간을 교수를 그리워하고, 원망하며 기다렸어 하지만 사정을 알고나선 다시 교수에게 마음을 열고 아구몬과 함께 오메가몬으로 조그레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미유키의 파트너인 레나몬은 정신을 빼앗긴 미유키가 제정신이 되길 기다리며 교수의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그 긴 시간동안 미유키를 지키지
유대의 좋은 모습,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는 모습, 유대 형성의 유무의 여러 다면성을 이렇게까지 묘사한 건 거의 처음이긴함
근데 전투는 존나 구림
스토리는 중박인데
게임으로서가 평균 이하도 아니고 게임이라고 부르기 민망할정도로 미달임
90년대는 애초에 파엠때매 srpg 전성기야
게임성은 별로여도 서바이브가 평작이라고 듣는 이유..
5년간 소설이나 쓰고있던 게임이지
그냥 모든 srpg 통틀어 전투가 제일 별로야
차라리 비주얼 노벨이였으면 평가 올라갔다
스토리는 중박인데
게임으로서가 평균 이하도 아니고 게임이라고 부르기 민망할정도로 미달임
90년대 나온 SRPG를 해도 이거보단 잘만들었다.
90년대는 애초에 파엠때매 srpg 전성기야
아니 그렇게 말하면 ㅋㅋㅋㅋㅋ
그냥 모든 srpg 통틀어 전투가 제일 별로야
솔직히 이걸 SRPG라고 부르는거 자체가 SRPG 장르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함
게임성은 별로여도 서바이브가 평작이라고 듣는 이유..
스토리팀 개아까움 도의루트로 그냥 가벼운 오리지널 극장판 하나 만들어도 차라리 괜찮은데
5년간 소설이나 쓰고있던 게임이지
차라리 비주얼 노벨이였으면 평가 올라갔다
그러나.....그러나 전투가 너무나도 쓰레기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