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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힘으로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세운다

 

 

일본 영사관과 동구청, 부산시의 반대에도 촛불의 힘으로 부산지역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질 전망이다.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이하 미소추)는 오는 31일 토요일 주한일본국총영사관(이하
일본영사관) 앞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행사를 연다. 이날은 9차 부산시국대회가 예고된 날이다.

지난해 말 한국와 일본 정부가 ‘위안부’ 합의를 결정하자 일본영사관 앞에서는 340여일 간 “굴욕적
합의 무효”를 외치는 사람 소녀상의 1인시위가 이어져 왔다.

이는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도 과거 역사를 잊지말자는 의미로 평화의 소녀상을 세워야한다는 운동으로
이어졌다.

9개월 동안 168개 단체, 19개 학교, 5143명이 십시일반으로 모금에 나서 애초 목표액인 5500만 원을
넘어 8천500만 원이 모였다.

소녀상은 서울 종로구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을 만든 김서경·김운성 작가에게 의뢰해 이미 제작을 마쳤다.

이제 남은 것은 소녀상이 건립될 장소였지만, 복병을 만났다. 우리 지자체가 일본영사관의 방패막이를
자처하고 나서면서부터다.

부산 동구청은 도로법을 근거로 점용허가 대상이 아니어서 소녀상 건립을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고,
부산시는 동구청 소관이라며 일을 떠넘겼다.

이 와중에 일본 영사가 직접 동구청에 공문을 보내며 그 어디에도 소녀상을 허용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그러자 촛불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 달 가까이 촛불 시국대회를 주최해온 시민사회는 소녀상을 촛불의
힘으로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19일 100여개 단체가 모인 박근혜 퇴진 부산운동본부 대표자 회의에서는 31일 제막식 일정이 만장일치로
합의됐다.

20일 오후 일본영사관 앞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한 미소추는 “31일 반드시 이 자리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박근혜 퇴진 부산운동본부 공동 대변인을 맡은 양미숙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또한 “지자체와
경찰 등이 이날 소녀상 건립을 방해한다면 엄청난 촛불 역풍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민중의소리 기사 ]

※ 기사전문보기 : https://www.vop.co.kr/A00001102613.html
 
※ 부산 일본영사관 "소녀상 세우지마" 노골적 압박
 https://www.etorrent.kr/bbs/board.php?bo_table=humor_new&wr_id=5118844 

 

댓글
  • 업드려벌처 2016/12/21 12:11

    서울에서 원숭이왕이 생일잔치하는 어처구니업는일은 없었으면함니다.

    (NqjxLR)

  • 밝은미소 2016/12/21 12:15

    부산시민 여러분들 정말 훌륭하시네요...ㅊㅊ 날립니다..

    (NqjxLR)

  • 루우로니홍 2016/12/21 12:32

    이미 했다지요 부산에서도 일왕 생파 ;;;

    (NqjxLR)

  • 동연 2016/12/21 12:35

    반드시 세우자

    (NqjxLR)

  • 방패 2016/12/21 13:01

    부산에도 일본 영사관이 있구나...불도저로 밀어 버려야

    (NqjxLR)

(NqjxL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