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로 필름 카메라를 쓰다가, 이번에 K-1을 중고 구매했습니다.
기쁜 맘으로 집에와서 테스트 샷을 좀 날려보는데, 약간의 당황스러움이 있어 회원님들께 여쭤봅니다.
AF 는 펜탁스 동에서 항상 핫이슈 였던 것 같아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저도 제가 한동안 MF와 미러리스에 익숙해져있어서 그런 당황스러움을 느끼는지 감이 안와서요.
K-1에 DA 50mm F1.8 로 찍었습니다.
정면으로 책장을 찍었습니다.
상단을 약간 크롭한 것이라 실제로는 책장 윗칸이 중간쯤 됩니다.
이것이 100% 크롭인데요.
말로만 듣던 핀 튐인지, DA 50mm 가 화질이 떨어지는 것인지, 감이 잘 안옵니다.
여러번 반복해서 찍어봐도 핀에는 크게 변화가 없습니다.
캔에 초점을 맞추었구요.
100% 크롭입니다.
위에 책장보다는 충격이 덜하긴 합니다만,
예전에 DSLR을 쓸때나 최근 미러리스를 쓰면서(올림푸스, 파나소닉, 후지를 썼습니다)
이런 핀은 조금 황당스럽습니다.
바디와 렌즈를 핀교정 받아야 하는 문제일까요?
바디의 미세 핀교정 기능을 이래저래 만져봤는데, 일관성 있게 나아지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미리 써보신 회원님들의 의견을 구해봅니다.
- 정상이다
- 펜탁스는 원래 그렇다
- 바디+렌즈 교정을 받아야 한다
- 바디나 렌즈가 문제가 있다(고장)
https://cohabe.com/sisa/478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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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블러인지 아닌지 확인하시는게 우선 아닐까요 ㅎ_ㅎ
너무 고화소라 블러가 눈에 띄는걸까요? 손떨방을 너무 믿은 걸까요?
테스트하신 환경, 어두워서 셔속이 낮고 iso 가 높으며 초점 잡기 힘든 상황인 경우 저렇게 찍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으로 봤을 때 책장이 캔보다 훨씬 어두운 경우니 초점 잡기가 더 힘들겠죠
조명을 사용하거나 밝은 곳에서 테스트 하시면 핀은 거의 맞을테고
그 이후에 전핀인지 후핀인지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디테일하게 보이실거에요
이 정도면 아주 어둡다라 할만한 환경입니까? 올림푸스에 너무 적응이 되었었나 봅니다...
핀과 화질을 테스트하기에는 무척이나 어두운 환경이죠 ㅎㅎ
셔속 250 이상, iso 200, 조리개 최대 개방에서 2스탑 이상으로 밝게 촬영할 수 있는 환경에서 촬영하시고
책장을 예로 들자면 정면이 아니라 측면에서 촬영하시면 전핀, 후핀까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밝은 곳에서 테스트 후 댓글로 알려주세요~ 저도 궁금하네요 ㅎㅎ
그리고 저도 핀과 화질 문제로 되게 예민했었는데 센터에서 핀 교정 후 완전 달라졌습니다. 시간될 때 핀 점검을 맡기시는 걸 적극 추천해요. 내일 테스트 때 만족스럽더라도 말이에요.
1) 윗분 말씀처럼 블러를 먼저 확인해야 하는데, 메타정보는 1/60 이라 애매하네요..
셔속을 더 높이거나 삼각대 거치 후 재촬영 해보시길 바랍니다..
2) 일단 공식적으로는 DA 50mm F1.8 은 풀프레임 호환렌즈가 아닙니다..
DA 라고 표시된 렌즈들은 원래 크롭바디용으로 나온 렌즈 입니다만..
몇몇 DA렌즈들이 이미지서클이 주변부 광량저하 수준으로..
FF센서에 대응 가능해서 사용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공식대응 렌즈가 아니고 주변부 화질은 보장 못할뿐더러, 메타정보 보니 최대개방이네요..
최대개방일수록 주변후 화질은 떨어지는게 정상이니 조리개를 조이고 촬영해보시길 바랍니다..
3) 1번과 2번으로 추측해 보건데, 밝은 낮시간대에..
일단 삼각대 거치후 조리개를 조이고 셔속을 확보한후에 재촬영 해보시길 바랍니다..
4) 개인적으로는 DA 렌즈들을 K-1에 사용하는 건 권장하지 않습니다..
50미리 화각대가 주력이시라면 저렴하게 FA50.4 구매하시거나..
올봄이나 여름쯤 출시예정인 DFA*50.4 를 기다려 보시길 바랍니다..
예 낮에 재촬영해보겠습니다만,
da 렌즈라도 중심부는 괜찮은편 아니었나요?
저는 화질보다는 초점에 놀란거라서요.
중심부나 주변부 화질을 논하기 이전에 위 사진들은 윗분들 말씀대로..
저조도 환경이라 블러나 다른 변수가 많은 상황이라 전핀인지 후핀인지 판단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조명이 충분한 상황에서 삼각대 거치후 조리개 조이고 셔속 확보하고 라이브뷰로..
변수 통제하여 재촬영을 해봐야 전핀,후핀,블러 등 다른 가능성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k-1이 저조도에서 핀이 오락가락하기도 하기에 밝은 곳에서 한번 테스트 해보시고, 위 사진만 볼때는 렌즈가 전핀이 나는 것 같으니 다른 렌즈도 한번 물러 보시거나 라이브뷰로 한번 찍어 보시면 판정이 될듯 합니다.
예 좀더 테스트 해봐야겠습니다
일단 모든 판단을 하기전에
바디 렌즈 센터에 점검 받으시는게 먼저일거같습니다.
어떤 환경에서 심도내에 결과물을 받아서 실외라서 괜찮다 하더라도
센터에서 조금 더 정확한 판정을 받아보시고 나서 생각하는게 맞을거같네요~
역시 그럴까요... 여지껏 뽑기가 잘된건지 센터랑은 인연이 멀었었는데... 착잡합니다.
렌즈나 바디 핀이 안 맞는건 위상차와 라이브뷰 af를 비교하면 대략 파악이 됩니다.
위의 책장 처럼 복잡한 배경 사진말고 아래 캔처럼 뒷배경과 거리 차이가 많이 나고 단순화 시킨곳에서 건전지 같은걸 세워놓고 찍으면 쉽게 파악이 됩니다.
이렇게 비교해서 핀에 문제가 있는거면 핀교정을 하면 되고 그게 아니라면 af 자체에 문제가 있는건데
위같은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핀이 안 맞았다면 아마 렌즈/바디 핀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핀이 오락가락 하기는 하는데 찍다보면 반은 맞고 반은 안 맞거든요...
자세히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라이브뷰에서 컨트라스트 af 시에는 정확했던것 같습니다
셔속을 좀 더 높여서 1/80 에서 찍어보세요.
고화소 모델이라 핸드블러가 생길수도 있으니까요.
예 다시 촬영해보겠습니다. 도움말씀 감사합니다
헌데 위 정도 환경이면 상당히 카메라들이 곤란해 하는 저조도 입니까? 저희집 평상시 조명이라 이정도에서 자주 촬영을 하게되는데... 어쩜 용도에 적합치 않은 카메라를 샀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
저정도면 저조도 아닙니다. 펜탁스 af 문제는 저조도보다는 저위에 책장처럼 내가 어디에 af를 맞춰야 할지 헷갈릴때 잘 나옵니다. 단순화된 뒷배경에 딱 여기에 맞춰라고 지정을 하면 잘 맞추는데 복잡한 배경, 비슷한 패턴, 배경과 주피사체가 거리가 가깝고 구분이 잘 안될때 등등 이럴때 핀이 잘 나갑니다.
이건 사실 위상차 af의 단점인데 타사는 이걸 잘 극복했는데 아직 펜탁스는 처리가 좀 미숙합니다.
핀이 오락가락해서 그런건 ! 그럴수있는 부분이지만
계속 저런식으로 나오는거면 ~ 그냥 전핀입니다!
센터에 맡기시거나 아니면 바디에서 미세핀조정 메뉴에서 조금 조절하시면됩니다~!
계속 찍어보니 오락가락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가끔 칼핀도 나옵니다
일단 삼각대를 이용해서 촬영을 해보시고 인터넷에 떠도는 간이핀 테스트 용지라도 활용해서 핀이 어디쯤 맞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해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FF포맷은 심도가 많이 낮으니 삼각대랑 테스트용지가 의외로 유용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