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체능으로 나름 명문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만..
고등학교 내내 펑펑 논 까닭에 저희 고교에서 몇년에 한명간다는 지방음대를 나왔습니다.
고등학교 수준보다 떨어지는 동기 대학생들을 보며 정신을 차렸어야했는데...그때 역시 정신못차리고 빌빌대다가
졸업 후 임용본다고 3년을 날리니 이미 30을 넘은 상태...
서른 넘은 예체능 졸업자가 갈 수 있는 직업이란 매우 제한적이었고
여러 짜잘한 직업을 떠돌다 답십리 공구상가에서 창고관리를 할 때 였습니다.
늦은 퇴근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올라탄 버스 안에서
하차문 바로 뒷자리 앉아 덜덜덜 떨리는 버스 때문에
유리창에 잔잔히 머리를 연신 박으며 졸고있는 어떤 여학생을 보게 됐습니다.
레슨을 다녀온 것인지 아님 악기를 고치러 갔다온 것인지 모르지만...
졸면서도 혹시나 악기가 쓰러질까봐 두손은 꼭 악기케이스를 부여잡고
불편한자세로 앉아있는 모습을 보니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자세히 보니 모교 여자교복이었습니다.
정말 xx 고등학교 학생맞나? 하는 생각에 교복 가슴에 달려있는 교표를 확인하기 위하여
빈자리가 있음에도 그 여학생 자리 옆에 섰는데..
순간 급정거한 버스 때문에 유리에 머리를 좀 세게 부딫쳐 잠이 깬 여학생과 눈이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저도모르게 그냥 반가워서 "xx 학교 학생 맞아요?"라고 물어보니 잔뜩 경계한 눈빛으로 "네" 라고 답변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공장작업복에 손도 지저분한 중년 아저씨가
버스 안에 다른 빈자리가 있는데도 자기 옆에 서서 신상캐려고하니 의심스럽겠죠.
제가 "나는 xx기 졸업생이에요. 지금 학교에 근무하는 전공선생 xxx하고 동기" 라고 하니까
예의바르게 자세를 고쳐앉으면서 "아! 안녕하세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선배라면 반사적으로 몸이 알아서 예의바르게 반응하는 그 모습을 보니 속에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제 모교는 학년간 군기가 상당히 강한 편이었거든요.
여학생에게 네가 몇기수인지는 모르겠지만 학년은 1학년인 걸 알겠다라고 말하니 맞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학교를 실제로 다니지 않았으면 알 수 없는 여러 얘기들을 나누니
완전히 저에대한 경계가 풀어지더군요. 제가 이름이 뭐냐고 말하니 이름까지 대답할 정도로 ㅋ.
레슨을 다녀오는 길이라는 여학생에게 힘들게 택시 타지 왜 버스타냐고 물었습니다.
이런 질문을 한 이유는 모교에서 큰 악기를 전공하는 학생의 99%는 중산층 이상의 가정이었습니다.
후배는 레슨비가 비싸서 자기는 그냥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다닌다고 하더군요.
그 큰 악기를 낑낑대며 매주 최소 2회씩 다니는 모습을 상상하니 좀 안됐습니다.
담소를 나누는 동안 제가 내려야할 때가 되자 10여분간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준
우연히 만난 후배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제 주머니에 3만원이 있었는데..고시원에서 혼자 살던 때라 제 2주일 식료품 장 볼 돈이었습니다.
후배에게 손 좀 달라고 얘기하니 순순히 내준 손에 그 3만원을 쥐어주면서
딴에는 선배라고 잔소리 좀 했습니다.
"네가 악기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모르겠지만, 잘하면 끝까지 정진하고..못한다면 포기하지 말고 악기 계속해라.
나처럼 되지 말고...이 돈으로 XXXX (학교 근처의 분식집)가서 친구들하고 맛있는거 사먹어~ "
후배는 깜짝놀라서 돈을 다시 돌려주려했지만 저는 괜찮다면서 얼른 버스에서 내려버렸죠.
떠나는 버스를 쳐다보니 깜짝 놀란 토끼눈으로 저를 쳐다보다가 인사를 꾸벅하더군요..
집에 오는 길에 이번 달에 비록 한달 예산에서 3만원 빵꾸나겠지만 선배노릇했다라는 나름대로의 뿌듯함이 있었고
그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로부터 6년정도가 지난 201X년..
작곡하는 고등학교 1년 후배가 공연한다고 초대장을 보내줘서 잘 구경하고 식당에서 뒷풀이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뒤풀이 장소에서 저는 연배가 비슷한 사람들과 같이 즐기고 있었고
공연 연주자로 와있던 까마득히 어린 연주자들(대학생)은 한쪽에서 따로 모여 즐기고 있었습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어 자리경계가 무너져서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조언 및 충고를 해주거나
아님 대부분 같은 대학출신들이어서 학부시절 추억을 얘기하였는데..
저는 같은 대학 출신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프로 연주자도 아니었기에 혼자 맥주 홀짝 거리고 있었습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뒤 어떤 예쁘장한 여대생이 제 앞으로 와서 맥주한잔 받으세요 이러더군요.
저는 아 내가 혼자 있으니까 예의상 와서 한잔 주는구나 싶어 고맙다며 한잔 받았는데..
그 여대생이 혹시 저 기억안나냐고 하더군요.
제가 농담으로 여자얼굴 왠만하면 기억 다하는데 첨 뵌다고 하니까 3만원 이러는겁니다.
와...그때의 기분이란 참 ㅎㅎ
그러고 얘기 나눴는데 그때는 저도 다시 전공찾아와서 학생들 지도하는 생활로 돌아왔었을 때라
음악교사를 하고 싶다는 그녀에게 임용실패 경험담과 기간제하면서 느꼈던 여러가지 얘기를 해줄 수 있었죠.
그 뒤 3번정도 따로 만났는데..그때부터 여자로 느껴지고 그 후배도 좀 부담감 느끼는 듯 싶어서
이제는 걍 명절 때나, 생일축하 인사 정도 연락하면서 지냅니다. ㅎㅎㅎ
더더 해피엔딩을 원했습니다
막줄에 안도하며 추천
훈훈한 얘기 감사합니다
잘됐을까봐 긴장했어요
해피엔딩! ^~^
해피엔딩을 원했는데...
해피엔딩이네요
우와 거의 드라마 ㄷㄷ
아름다운 추억인데 마지막 줄을 읽고 눈물이 흐르네요. (ㅜ.ㅜ)
불펜엔딩
훈훈하다가 까마득한 여후배한테 부담주는 결말일 뻔 했는데 다행이네요
이만하면 불페너기준 해피엔딩.
영원히 연락 끊어지는것보단 낫죠.
마음도 훈훈해 지고 막줄보고 안심도 하고 나갑니다
훈훈한 엔딩 감사합니다.
휴 다행이다
아 그녀가 지금은 제.. 이길 바랬지만 사실 이게 어쩌면 더 아름다운 엔딩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연락하다가 이어질수도 있는거죠~열린결말이네요!
좋아, 참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굉장히 훈훈한 얘기에서 갑자기 코메디로 변환한 느낌...
이래야 불펜인가요? ㅠㅠ
글 막판에
"그 여학생은 지금 애 둘을 낳은 아줌마가 돼서 옆에서 곤히 자고 있네요..."
이런 결말이 나올까바 노심초사 했습니다.
휴 다행이에요.
마무리에서 그 후배가 설겆이 하라며 발로 차네요. 하는 비극 일까봐 조마조마 했네요.
와, 드라마네요.
아 진짜 해피엔딩이라 다행 ㅠㅠㅠㅠㅠ
막판 2줄 덕분에 이 글은 좌측 담장으로 올라왔군요.^^
훈훈하네요 ㅋㅋ
훈훈한 엔딩에 추천드립니다.
글 잘쓰시고 일단 결말이 넘 마음에 드네요 ㅎㅎ
이 사람들 진짜 ㅋㅋㅋㅋㅋ
엔딩 서네요...
후배위한선배 이야기가 아니어서 다행이군요
‘지금은 그녀가 시도때도 없이 잔소리하는 와이프가 되어버렸네요’ 이건줄알고... ㅋㅋㅋㅋㅋㅋ
해피엔딩
세줄 요약
그때부터 여자로 느껴지고 그 후배도 좀 부담감 느끼는 듯 싶어서
그때부터 여자로 느껴지고 그 후배도 좀 부담감 느끼는 듯 싶어서
그때부터 여자로 느껴지고 그 후배도 좀 부담감 느끼는 듯 싶어서
주작과 리얼의 차이
(리얼) 이제는 걍 명절 때나, 생일축하 인사 정도 연락하면서 지냅니다. ㅎㅎㅎ
(주작) 이제는 제 옆에서 명절 때마다 전 부치고 생일때 같이 촛불 끄면서 지냅니다. ㅎㅎㅎ
몰라 주작이야!!!
이래야 불페너죠 훈훈
아이좋아~
아우 진짜 큰일날 뻔 했네
백전불펜!
최고의 해피엔딩이네요
3만원 주고 버스에서 내리는 장면까지 매우 흐믓...
몇줄 뛰고 '6년정도 지난..'으로 시작하는 문장에 긴장과 공포...
막줄을 보고 안도의 한숨...
그때부터 여자로 느껴지고 그 후배도 좀 부담감 느끼는 듯 싶어서
트라부세//
엔딩까지 완벽
잘 됬으면 악사님 행복했겠지만 안되서 더 많은 불패너분들이 행복해진게 이거 어딥니까?
뭔가 현실판 라라랜드 같은 기분이네여 ㅎㅎ
영화에 비해 훨씬 빈약하고 기승전결없는 스토리지만
뭔가 감성이 비스 무리한....ㅎㅎㅎ
불페너들 전부 후반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쉼 ㅋㅋㅋㅋㅋ
이런건 단합 잘됨
다행이다
그래도 아직 연락은 하는거네요. 찜찜한 엔딩이네요
우와~ 이야기가 너무 아름답네요
므흣해지네요
아.. 후기 끝인가요? ㅜㅜ
[리플수정]“제 옆에 누워있는” 이런 문장 나올까봐 머리카락 쭈뼛거렷네요. 정말 다행이네요
아... 연락이 이제는 완전히 끊겼어야 완전한 해피엔딩인데 ㅋㅋㅋ
찜찜한 엔딩이지만
멋지네요 ㅋㅋ
불펜엔딩 ㅋㅋㅋㅋ
완벽한 글입니다 브라보
엔딩 좋네여.. ㅋ
완벽해 이루말할수없어
뒷부분 긴장탔음. 다행히 별일 없군요.ㅎㅎㅎ
꺼진 불도 다시 보자라는 맘으로 C.O.B
휴 혹시나했네요
지짜 훈훈 막줄억 감동
이거 실화나요? 추천!!!
와 이게 좌담까지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만..상처뿐인 영광인 기분잌ㅋㅋㅋㅋ...
영화 같은 실화로군요 ㅎㅎ
감동입니다,
결론이 훈훈해서 더 큰 감동입니다..
혹시라도 잘 될까봐 조마조마했....킄
불페너들이 원하는 결론이네요~ 추천~
막판에 들이댔다 까였다는 얘기가 있음직도 한데 암튼 다행입니다
훈훈합니다 보는 내내 이런 결말을 원했죠
훈훈한 선후배 사이로만 되서 다행이네요ㅎ
와 마지막에 지금 제 옆에서 자고 있네요 이런거 나올줄 알고 긴장했습니다
결말이 너무 완벽한 아름다운 이야기네요...
맘 졸이면서 읽다가 휴.. 다행이네요
훈훈한 얘기였는데 댓글땜에 갑자기 코미디가 됨ㅋㅋㅋ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가 결말까지 너무 완벽해서 소름 돋았네요ㅎ
불펜기준 올해의 스릴러
제기준 곡성을 뛰어넘는 몰입감이네요
이분 필력이 ㄷㄷㄷ 악기대신 펜을 잡으셨어야
불펜의 흔한 감동실화ㅋㅋㅋㅋ
3만원 ㅋㅋ
완벽한 불피엔딩이라서 추천ㅋㅋ
아...훈훈...
휴! 막판에 긴장했는데 다행이네요
불펜식 결말 ㅠㅠ
와.. 몰입도 쩝니다..
다행입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세상이 아직 살만한 곳임을 알게해준 훈훈한 결말 입니다.
아... 훈훈한 글 감사합니다
마지막 몇줄 남겨놓고 어 이 흐름 설마...하다가 훈훈한 결말에 추천 날립니다 ㅋㅋ
훈훈합니다
잘 읽었어요
음악 전공이 아니라 문학을 전공하셨어야.. 근데 글로 유추해보면 30대 후반이실거 같은데 아직 솔로이신지?
진짜 불페너들... ㅎㅎㅎ 어쩜 이렇게 내 심리와 똑같은지
제 예상보다 더 훈훈하게 끝나서 다행입니다
훈훈한 결말 정말 최고의 글입니다
훈훈한 결말이네요
후 막줄 다행이다
아 마지막때문에 빵터졌네요
아 그 3만원 여자분이 이글 보실지 몰라 cob 드립니다
객관적으로 이뻤나요?
훈훈
불펜엔딩이라 추천. 결말이 딱 좋네요
응답바랍니다.
예뼜냐구요????!!!!
훈훈만 결말까지.. 완벽하네요. b
나도사줘어// 어떤 예쁘장한 여대생이라고 본문에..
결말때문에 추천
선화예술고 출신이신듯
결말때매 추천박습니다
와우...훈훈한 동화 결말 같네요.
그 뒤로 그들은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각자 따로)
서울예고? 첼로? 아무튼 감동적인 글과 해피엔딩(?)이네요^^
마지막까지 완벽한 해피엔딩
엔딩까지 완벽 ㄷㄷㄷ
그로부터 6년 .. 그 문단부터 긴장했는데 .나만 긴장한게 아니네요...
불페너에 맞는 서사구조네요 보기만 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글입니다 하하하
결말보소
불페너다운 훌륭한 드라마네요
글을 읽는데 마치
테마극장
TV소설에 나오는 단막극의 영상을 보는듯한 착각이..
훈훈한 일화네요
http://mlbpark.donga.com/mp/b.php?m=user&p=241&b=bullpen&id=201705240004023625&select=&query=&user=muller25&site=donga.com&reply=&source=&sig=h6jLGf2Y63aRKfX@hlj9GY-Yghlq
이 이야기랑 같은 분 이신가요?
RoCa//
ㅋㅋㅋㅋㅋ
RoCa//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oCa//ㅎㅎㅎㅎㅎ너무하신다~~~
RoCa// ㅋㅋㅋㅋㅋㅋㅋㅋㅋ
RoCa// zzzzzzzzzzzzzzzzzzzzzzzz
RoCa// 으잌 이건 부관참시수준 ㅋㅋㅋㅋㅋ
아니 남잔데 눈이 안가면 그게 더 이상한!!!!!!!!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결말까지 완벽하게 재밌는 글이네요! 혹시 그 후배와 잘 되신다면 저 링크의 글을 보내드려야...ㅋㅋ
정말 훈훈한 내용이었습니다
훈훈한 결말 역시 세상은 참 아름답습니다.
RoCa// ㅋㅋㅋㅋㅋㅋ
Roca// 저때 만남 이후로 후배가 느끼한 눈빛에 부담감 느낀듯 ㅋㅋ
훈훈했던 글이 공개처형으로...
와 막판에설렛음
RoCa//
글은 훈훈했는데, 님의 조사결과로 상황은 급반전. ㅎㅎ
RoCa // 부관참시 쩌네요ㄷㄷ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oCa // 13살 차이면 딱 30대 아재와 고딩나이네요.....ㅋㅋㅋㅋ
불펜엔딩에 마지막으로 부관참시까지 ㅠㅠ ㅋㅋㅋㅋ
부관참시 ㅜㅜㅜㅜ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m=user&p=901&b=bullpen2&id=5820749&select=title&query=&user=muller25&reply=
설마 이분? ㅋㅋ
야 호~~~~~
RoCa// 잔인하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떨어지는새//
링크 글 제목이 ... ㄷㄷㄷㄷ
맘속 깊이 따뜻해지는 결말이네요 ㅎㅎ
와 진짜 긴장감쩌네요. 끝까지 조마조마했네요. 결말이 특히 따뜻하네요
마지막까지 가슴뭉클함..꼬끝이 찡했네요. ㅠㅠ
ㅋㅋㅋㅋ 부관참시
ㅋㅋㅋㅋㅋ 굳
해-피
크.... 결말까지 완벽합니다 ㅊㅊ!!ㅎㅎ
기승전결이 완벽한 불펜글입니다 추천
지난글 탐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해피엔딩 ㅋㅋ
역시 불펜생활의 핵심은 지난글보기입니다.
훈훈하면서도 불페너들 참여로 유쾌해지기까지 했습니다.ㅎㅎㅎ
추천했습니다. 예전엔 이런 맛으로 좌담 봤었죠 ㅋㅋ
약간의 뒷맛이 남은게 개운치는 않지만 이만하면 굿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훈훈합니다.
와....
글 읽으면서 잘되면 어떡하나 하고 조냉 조마조마하면서 봤네..
+_+
괜히 긴장했네
아 다행이다!!
에이다 떨어질때보다도 더 심장 쫄깃했네요
대역죄인인가요 부관참시를 ㅠㅠ
3번 정도 만났는데에서 긴장하면서 봤네요
다들 저랑 같은 기분이었는듯
엔딩과 댓글까지 완벽한 불페너네요 ㅋㅋㅋㅋㅋ
부관참시 수준보소ㅋㅋㅋㅋㅋㅋ
훈훈한 결말+ 댓글
13살차이면 이건 빼박 수준인데요
실화네요
와 핵훈훈~
한치의 거짓말도 없는 글이네요
어우.. 결말 봐라 ㅋㅋ
본문 글 읽고 훈훈해졌는데 댓글에 링크 보니 애잔해지네요 ㅎㅎ
검은 나시티에 떡두꺼비까지 ㅎㅎㅎㅎㅎ
들이대시다 까이셨을듯 ㅋㅋㅋ
휴..추천드세요 ㅋㅋ
역시 불펜다운 결말에 추천드립니다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은 까이신거 아니예요?
최고의 결말이네요
이런 해피엔딩 오랜만이라 추천
휴 이건 정말 리얼 맞네요.
RoCa// 연초부터 미친듯이웃었네요ㅋㅋㅋ
ㅠㅠ
댓글은 갈수록 산으로 ㅋㅋㅋ.
전 글 읽으면서 진심으로 잘 되길 바랬습니다. 불페너도 할 수 있다는걸 보여주셨으면...
아아 결말이 왜이래ㅋㅋㅋ
훈훈하다가 급 애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