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을때마다 조금씩 보기 시작해서 겨우 다봄
일단 재미있었고 곡도 중독적임
지금도 머릿속에서 흥얼거려짐
스토리 자체는 왕도 그대로 였음
나쁘진 않지만 엄청 특이한것도 없었고 예상도 쉽게 되는 무난한 맛
근데 그만큼 비쥬얼, 노래, 연출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함
얘네 왜 이렇게까지 하냐 싶을 정도로 한국 고증 잘 지켰고 무엇보다 틀에박힌 기존의 한국상이 아니라
세련되고 멋지게 잘 표현해줌
설마 전설의 고향 저승사자 패션이 멋있게 보일줄 누가 알았겠냐고
그리고 한국 배경작품에 이상한 pc같은거 안묻어서 안심하고 맘편하게 볼 수 있었던 것도 큼
말이 pc지 그거 관심없는 관객들한테는 불편하게 만드는 거 밖에 안되거든
근데 그냥 선남선녀가 만나서 틀에박힌 연애하다 틀에박힌 슬픈 이별을 하는게 이렇게 까지 맘이 편할수가 없다
그리고 베글에서 봤는데 팬끼리 싸우거나 키배같은거 일부러 뺐다는데 진짜 잘한거 같더라
혼문 못 만들면 세계 멸망 + 루미 태생의 비밀 + 진우와 루미 연애사 + 진우 과거사 등등
훨씬 중요하고 풀어야할게 많은데 보따리 관리 잘한듯
호랑이나 까마귀는 서사상 그닥 필요없었던거 같은데 안나왔음 아쉬울 뻔했음
작품외적으론 분위기 환기용 + 마스코트라는 중요한 역할이 있으니
근데 얘네 정체가 뭐임?
적어도 타겟 유저 공략은 아주 성공적이었고 자기가 해야만 하는것 + 할 수있는 것에선 200퍼센트 이상을 한 느낌임
무엇보다 한국관련해서 이렇게 멋진 작품 나온게 뽕이 차오르게 해주네
마지막 짤 때문에 비추 드립니다
ㅂㅊ
따지고 보면 내용이 엄청 PC적이긴해. 혼혈인 루미, 교포 출신이라 정체성 혼란을 겪던 조이 등.
단지 (초창기 마블처럼) 그걸 가르쳐들지 않고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녹여냈을 뿐.
마지막 짤 때문에 비추 드립니다
ㅂㅊ
따지고 보면 내용이 엄청 PC적이긴해. 혼혈인 루미, 교포 출신이라 정체성 혼란을 겪던 조이 등.
단지 (초창기 마블처럼) 그걸 가르쳐들지 않고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녹여냈을 뿐.
저승사자는 검은색 옷이 아냐 ㅂㄷㅂㄷ 고향의전설 작가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