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둘이서 보고 왔다.
시네마 콘서트라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 잘 몰랐는데
BGM을 제거한 버전의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틀어주면서
음악을 오케스트라분들이 직접 연주해주는 거였더라.
특히 후반부는 박진감 넘치는 음악이 끊이지 않고 계속 나오다 보니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었음.
그리고 이 콘서트가 화제를 모았던 이유 중 하나가
혐한으로 유명했던 후쿠다 미츠오 감독이 처음으로 내한한다는 것 때문이었는데
그래도 공식 석상이라고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문제가 될 발언을 하지는 않더라.
인터뷰한 시간도 굉장히 짧아서 질문도 몇 개 안 했는데, 대충 기억나는 내용이
Q1. 시드 프리덤 만들면서 삭제된 장면들이 있다던데?
A1. 물론 있다. 하지만 시드 프리덤은 이미 완성된 작품이다. 대신 추가 장면이 들어간 버전이 따로 있긴 하다.
(블루레이 버전을 말하는 것 같음)
Q2. 시드 프리덤이 나오는 데 시간이 이렇게 오래 걸린 이유는?
A2. 원래 아내(모로사와 치아키)랑 같이 만들던 건데, 도중에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오래 걸렸다.
Q3. 시드 프리덤 음악들의 콘셉트는?
A3. 시드 프리덤은 차이코프스키의 곡들처럼 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정도였음.
그리고 시드 시리즈는 앞으로도 더 나올 거라던데, 당장 예고된 시드 프리덤 제로 얘기인 듯.
날도 더운데 시원한 데서 시드 프리덤 재탕하니까 재미있네.
아무리 혐한이라고 주위 99.99999 퍼센트가 한국인인데 감히 그런말은 못하지 ㅋㅋㅋ
거기다 공적으로 온 입장이고
그 자리에서 혐한 발언을 하면 ㅋㅋㅋ 진짜 레전드였겠네 ㅋㅋㅋㅋㅋㅋ
그 정도 사리 분별은 할 줄 아나 보더라.
근데 그 양반이 내한해서 실언하기를 기대한 사람도 없진 않았을걸 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혐한이라고 주위 99.99999 퍼센트가 한국인인데 감히 그런말은 못하지 ㅋㅋㅋ
거기다 공적으로 온 입장이고
그래도 나이 먹었다고 좀 둥글어진 건가 싶긴 했는데
애초에 인터뷰 시간이 엄청 짧기도 했어. 한 5분 이야기했나?
그 5분사이에 뻐킹 코리안! 두유노우 스시? 이랬음 레전드긴 하겠다
음악영화에서 뒤에 장면 틀고 음악 연주하는 콘서트는 종종 봤는데 아예 영화 쭉 틀면서 브금만 연주한거? 되게 신기하네 ㄷ
효과음, 캐릭터들 대사는 그대로 나오고 진짜 음악만 뺀 영상이었음.
대신 오프닝의 Freedom이랑 중간에 Meteor는 보컬 안 뺐더라.
아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틀어주는거구나 재밌었겠다 미티어 장난 아닐듯
ㅇㅇ 미티어 음악 박력 장난 아니었어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