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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포인트 해석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有

https://www.youtube.com/watch?v=8Uv7hSif9SM
글은 댓글 퍼왔습니다 ㄷㄷ
제가 생각한 알포인트의 결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알포인트는 귀신에 의한 한국군 원혼 (육체와 정신 중 정신 부분) 사냥 + 유일한 생존 원혼인 장병장의 이야기(환각) 입니다.
이 영화의 포인트는 낮의 이야기 (객관적)와 밤의 이야기 (귀신에 의한 환각)을 구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수색대 두더지 03 부대원들은 대나무숲 전투에서 전부 사살됩니다.
육체는 죽었지만 원혼이 승천하지 못하고 떠도는 장소(이는 극중 장의사 아들로 조상병의 말로 확인이 됩니다)
인 알포인트에서는 원혼들이 무엇에라도 이끌리듯이 모두 알포인트에 나오는 건물로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맨 마지막에 나오는 여자이자 프랑스 사진속 인물인 여성의 원혼 사냥이 시작됩니다.
이렇게 바라보는 이유는 먼저 첫 번째 떡밥인 "손에 피를 묻힌 자, 돌아갈 수 없다."로 시작합니다.
즉, 알포인트라는 장소에서는 침략자들에게 어떻게서든 복수를 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리적 실체가 없는 귀신으로써 최고의 복수를 하기위해 물리적 실체가 없는 원혼들에게 자신이 살아있다고 믿게 한 후
그들을 심리적으로 최대한 괴롭히다가 죽이는 복수를 감행하게 되는 것이지요. 첫 번째 떡밥은 어떤 수를 써서라도 침략자들에게 복수를 하고자 하는
귀신의 의지입니다. 습하고 안개가 많아 빛이 들지 않는 알포인트는 귀신이 복수를 하기 최적의 환경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시작으로 정 일병의 모습으로 무리에 섞여든 후 '빙의'를 통해 자신들이 살아있다고 믿는 원혼들의 심리를
최대한 고통스럽고 잔인하게 이용하여 서로를 죽이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뒷받침 하는 증거로 첫 번째, 영이 힘을 쓸 수 있는 밤에만 기이한 사건들과 허구적인 사건들이 발생합니다.
즉, 낮에 발생하는 사건을 사실, 밤에 발생 하는 사건은 영에 의해 만들어진 환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는 귀신이 햇빛이 없는 밤에만 힘을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알포인트 1일차
1. 이미 죽은 미군을 등장시키죠 (이것은 귀신이 의도한 환각 같습니다.)
2. 중간 중간에 부대원들을 지켜보는 듯한 파란 화면이 나타나며 부대원들을 지켜봅니다.
1) 조상병과 오병장의 싸움을 지켜보며 오병장을 사냥할 시나리오를 구상합니다.
2) 마찬가지로 일부러 라디오를 고치게 해준 후 끔찍한 오디오를 들려줍니다.
3. 마병장과 장병장이 밖에서 보초를 설때 귀신이자 환각인 정 일병이 건물을 이탈하고 다음 날 목이 반쯤 잘린채 발견됩니다.
(사실 정 일병은 옛날 부터 그 곳에 있던 시신인 것입니다.)
4. 마찬가지로 이 때 최 중위는 베트남 귀신을 보죠, 이는 더 이상 정일병의 모습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간 것을 최 중위가 목격한 것입니다.
- 알포인트 2-3일차
1. 오병장이 이미 죽은 53대대원을 만나 (환각) 도망가다가 자신들이 설치해둔 부비트랩에 죽음, 철모에는 조상병이 1일차 낮에 보았던 정숙이가 써져 있음
2. 최 대위가 다시한번 귀신을 보고 따라가서 존재하지 않는 프랑스 군인들의 묘지를 봄 (환각) 4일차 탐색에 의해 이 곳이 수풀밖에 없다는 것이 밝혀지죠
- 알포인트 4일차
1. 자신들이 귀신임을 의심하고 있던 진 중사와 최 대위는 낮에 수색을 통해 자신들이 죽었음을 자각하기 시작함
1) 최 대위는 자신들이 들어왔던 대나무숲으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대나무숲에 진입하지 못함, 이는 이미 귀신의 영역안에 갇혔기 때문이며 이를 "손에 피를 묻힌 자, 돌아갈 수 없다."를 다시 보여 주며 알려줌
2) 최 대위와 대원들은 이미 죽은 미군 병사들을 보며 자신이 밤에 보았던 미군 들이 허구 였음을 알게 됨 (시체가 굉장히 오래됨)
3) 진 중사는 이미 죽어있는 무전병(변 상병)과 무전기를 보며 자신과 소대원들이 전부 대나무숲 전투에서 사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됨
4) 빛이 들어오지 않는 동굴에서 진 중사를 귀신은 지켜보고 있음.
5) 이 와중에 신기가 있는 조상병을 이용하여 귀신은 지속적으로 원혼 사냥을 하고 결국 마병장이 사살됨
2. 밤이 되자 자신이 이미 죽었다는 것을 자각한 진 중사가 돌아오고 이를 알고 있는 최 대위는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기 위해 그를 저지하고자 함
3. 박 하사 (이선균 역)가 진 중사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순간 귀신이 진 중사에 빙의하여 박 하사를 죽임
4. 이를 보고 최 대위가 진 중사를 죽임
5. 그 다음 무전병인 변상병으로 빙의하여 수류탄을 꺼내는 순간 최 대위가 사살하게 되고 수류탄이 터짐
6. 그 다음 조상병으로 빙의하여 이상병을 죽임
7. 그런 조상병을 최 중위가 사살
8. 마지막 최 중위에 빙의하여 장 병장을 죽이려는 순간 최 중위가 장 병장을 통해 자신을 죽임
9. 눈빛을 통해 빙의하는 귀신은 장 병장의 눈이 멀어버려 빙의하지 못하고 장 병장은 살아 남음
10. 그러나 정신이 나가버리고 아침이 된 후 구조가 온 것으로 생각함 하지만 이것은 장 병장의 환각, 왜냐하면 실제로 헬기와 장병장을 구출하러 오는 병사는 보이지 않고 오직 오디오 소리만 들림
이외에도 한 가지 큰 떡밥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무전인데요.
무전은 낮에는 절대 작동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이미 물리적 실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밤에는 작동 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하는데요, 이것이 바로 귀신이 환각으로 이용 하기 때문입니다.
이 와중에 최 중위는 부대원들과 살아서 귀환하기 위한 희망을 끝까지 버리지 않았고 장병장의 원혼 만큼은 사수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장 병장의 원혼은 알포인트를 떠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건물이 원혼을 빨아들이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동시에 눈이 멀었기 때문에 귀신에 의해 사냥되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정신이 나간채로 알포인트 사원 내에 갇혀 있거나 아니면 하늘소에 무전을 보내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뷰를 보고 알포인트에 대해 궁금증이 너무 많이 생겨 직접 영화를 메모를 하며 봤는데, 이렇게 생각하면 어느 정도 영화를 이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침략자가 설령 죽었더라도 맘 편히 이승을 떠나지 못하게 하겠다는 귀신의 복수극으로 봤으며 이 죽어서도 부대원들을 구하고자 하는 최 중위의 집념이 표현된 수작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에 최 중위는 자신이 귀신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또한 장병장이라도 지켜 냈다는 것, 즉 귀신이 어떻게 자신들을 사냥하는지 알아내고 장 병장으로 의해 자신을 쏘게 함으로써 귀신을 막고 장 병장을 지켰다는 안도감을 가져서 웃게 된는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이상 제가 생각한 알포인트의 결말이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영화를 낮과 밤을 구분해서 보는 것은 의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 들어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댓글
  • 청순채원 2018/01/02 23:31

    그냥 귀신

    (kVq1KF)

  • 블루베리한통 2018/01/02 23:32

    장병장 빼고 다 귀신인건가요? ㄷㄷ

    (kVq1KF)

  • 딸기스티커 2018/01/02 23:37

    사진을 찍은 병사가 귀신이라는건데.... 귀신이 대낮에 사진을 찍는다구요??

    (kVq1KF)

  • CHOi게바라 2018/01/02 23:42

    그러게말이에요 보통 카메라는 장롱속에 있어서 찍을리가 없는데

    (kVq1KF)

  • 웃어라오호츠크해야 2018/01/02 23:43

    와이파이?ㄷㄷㄷ

    (kVq1KF)

  • 웃어라오호츠크해야 2018/01/02 23:40

    알포인트는...해석할게 특별히...
    그냥 공포감과 거기서 재미를 창출하기위해 찔러넣은게 많은것같은...

    (kVq1KF)

  • ▶◀flao(이재학) 2018/01/02 23:48

    알포인트
    진짜 명작이요. ㅎㄷㄷㄷㄷㄷㄷㄷ

    (kVq1KF)

  • *…ㄱı적…*♡γ 2018/01/02 23:50

    와 동영상 돌렸다가 처음부터 지릴뻔했네

    (kVq1KF)

  • 시골동네운전수 2018/01/03 00:02

    14년전 지하DVD방에서 새벽에 혼자보는데 무서워 죽는줄

    (kVq1KF)

  • contaxian™ 2018/01/03 00:05

    밤에 이불 뒤집어 쓰고 봤는데 역대 최고 무서웠던 영화 !!!!

    (kVq1KF)

  • 박주현/朴珠鉉 2018/01/03 00:08

    자 귀신

    (kVq1KF)

  • 6시_내고환 2018/01/03 00:10

    우리동네에서 찍은거죠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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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포시--;; 2018/01/03 00:12

    대충 읽어서 맞는지 모르겠는데
    대나무숲에서 이미 죽었는데 나중에 또 빙의로 죽는다는 설명이 이해가 안되네요...--;;

    (kVq1KF)

(kVq1K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