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우찻집 멤버 소개보기!
(이전화 요약 : 땅파던 미루! 흙이 잔뜩 묻었어요! 지저분해!)
미래씨에게 살짝 떠밀리긴 했지만..
흙이 잔뜩 묻어서 초코여우가
되고있는 미루를 그냥 둘 수 없지!
우선 욕실까지 갈때
흙을 묻히지 않도록 공주님 안기로 들어올렸다.
그렇게 조심스럽게 미루를 안아서~
미루 전용 욕조에 앉힌뒤~
미루가 좋아하는 거품 목욕을 준비했다.
미루는 따뜻한 물과 거품이 좋은지
얌전~히 방긋방긋 웃고있다.
-무릉도원이세요?
"캐웅~ㅎㅎㅎ"
미루를 깨끗하게 씻기고~ 뽀송하게 말리자,
안뜰에서 작은 환호성이 들렸다.
미루는 환호성을 듣자마자 내 소매를 살짝 물어당기며,
얼른 안뜰로 가자고 보챘다.
그렇기 미루와 함께 안뜰에 도착해보니..!
작고 예쁜 연못이 완성되어있었다!
미루를 씻기고 말리는 사이에 다만들다니..
정말 놀랍다. 역시 전문가를 써야한다니까!
-우와 진짜 빠르게 잘 만드셧네!!
"캥캥ㅎㅎㅎㅎㅎ"
미루도 기쁘고 놀라운지 두발로 서서 연못을 내려다보며
생글생글 웃는다 ㅎㅎ
연못 공사가 마무리된 후..
미루는 비버소장에게 감동했는지 그녀의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
소장은 그런 미루가 너무 귀여운지 잠시 쉬다가기로 결정했다!
"공사가 너무 빨리 끝나서 미루 놀아주질 못했네~"
소장은 능숙한 솜씨로 미루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곤,
품에서 빳빳한 뭔갈 꺼냈다!
"음.. 줄만한게 요거밖에 없네?"
"캐웅??"
공손한 자세로 선물을 받은 미루..
가만, 이거..
-믹스커피구나?
내 말을 듣기도 전에, 미루는 이미
커피믹스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아는지,
종이컵에 믹스커피를 탈탈 털어넣었다.
-미루야 뜨거운거 조심하렴.
음.. 불안하니까 뜨거운물을
내가 부어주어야겠다.
뜨거운 물을 쬬르르 부어주니~ 커피향이 은은하게 방안에 차오른다.
미루가 살짝 입을 대려는 사이..!
커피냄새를 맡은 미오가 호다닥 달려와서 막아섰다!
"미루야 아직 커피는 안 돼"
"캐우웅!!?"
----------------------------------------------------
커피는.. 안 되나요?!
ㅎㅎㅎ 귀엽게 봐주셔서 깜사해오!!
어서오세오 추천 깜사해요!!
개과한테 카페인은 독이라던데....비버 너 이자식!!
여우마을 여우들은 못먹는 음식이 업대오!
ㅎㅎㅎ 한잔 해오~!
언제 봐도 짱귀엽다
귀엽게 봐주셔서 넘 감사합니다용 ㅎㅎㅎ
오늘도 야리끼리!
야리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