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루파는 메인 스토리에서 적 보스를 상대로 인간 찬가 연설을 하고 최종 보스전을 스스로의 힘으로 승리함.
물론 그 과정에서 카르티시아와 방랑자의 도움이 매우 컸다지만
방랑자 외에 메인 스토리에서 이 정도의 주인공 포스를 낸 캐릭터는 없었음.
그나마 금희가 승소산 스토리에서 비슷하게 자신만의 힘으로 용의 별자리에게 인정 받고
지도자/영웅다운 멋진 대사들을 말했지만
승소산의 이야기는 악의로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명식쪽이 보스가 아니었음.
분명 금주의 명운이 걸린 국면이긴 했어도 어디까지나 아군 내부에서 심화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었고
그러면서 금희가 스스로의 힘으로 우뚝 서는 서사였음.
그리고 방랑자는 대체로 과묵한 편이고 방랑자가 인간 찬가 연설처럼 주인공이 길게 할법한 대사를 한 적은
검은 해안 스토리에서 파수인을 구하기 위해 검은 해안 멤버들을 규합시켰을 때가 유일함. 그리고 이때도 아군 내부의 문제 해결이었기에 좀 경우가 다름.
이번 2.4 스토리 막판엔 빌드업이 이미 충분히 된 상태에서 리나시타를 멸망시키려는 사악한 일당들이 명백하게 악역이자 최종 보스였고
음악과 서사가 모두 뒷받침되는 장면에 루파가 인간 찬가 연설 후 최종전까지 해결하니
정말 주인공 포스가 장난 아니었음ㅎㅎ
수호신도 명식도 상관없는 리나시타의 딸이야!! 하는데 눈물이 ㅠㅠ
ㄹㅇ 명대사였어. 그 직후 보스전으로 이어지니 완전 달아오르는데 음악까지 아주 잘 어울렸음
역시 검투대회계의 페이커야!
여기서 기습 숭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