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유게이들아 내가 왜 이런 글을 쓰는지는 링크 참조해라.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71374692
이번에 수사기관에 연락오면서 느낀 점을 몇몇 쓰려고 한다.
보통 경찰을 많이 희화화할거다. 그러나 수사기관으로 너에게 연락이 오면 정말정말 유쾌한 경험이 아니다. 다행히 잘 해결됐지만, 이번 일을 겪으면서 느낀 점 몇 가지를 쓰려고 한다.
일단 나는 처음 연락받았을 때는 어버버하다가(첫 연락은 목요일) 해당 주말 동안 관련 알리바이 증거 모으면서 ㄹㅌ으로 변호사와 상담하면서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했다. 상담하니 알리바이 증거 잘 보내면 별일 없을 거라고 하니 안심했고, 그 다음 주 월요일에 바로 관련 증거들을 보내니 실제로 그렇게 됐다.
그러나 전화 받은 날부터(목요일) 주말 내내 엄청 신경썼는데 이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다. 나도 개인 일정이 있고 이런 일로 수사기관에 들릴 수 있다는 게 뭔가... 뭔가 압박감이 장난 아니다. 유게이들도 이런 일로 수사기관에서 연락오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ps1 본인의 권리는 본인이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나는 참고인으로 연락왔는데도 이 정도였는데 본인이 피의자로 1차 수사기관(경찰)에서 연락이 오면 어떨까? 만약 참고인으로 경찰서 오라고 하면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피의자로 경찰서 오라고 하면 정말 단단히 준비해라. 일반인은 수사기관을 상대로 본인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방법은 본인 스스로 고소와 관련된 법과 판례를 철저히 공부해 혼자서 변호하거나 변호사를 선임해야 한다. 그러나 수사관은 피의자를 압박하는데 이골 난 사람이다. 그런 사람들을 상대로 본인은 홀로 멀쩡히 버틸 수 있을까?
ps2 앞서도 말했지만 참고인으로 경찰서에 오라면 coffee 상황인데 피의자로 경찰서에 오라고 한다면 TOP 상황이니 각오 및 준비 단단히 해라. 일반인은 수사기관의 압력을 홀로 감당하기 정말 힘들다. 변호사 선임은 비용 부담이 커 신중히 생각할지라도, 변호사 전화 상담은 꼭 받기를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