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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버스) 7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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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을 향해 달려나간 사나이와 그를 이어받은 자식의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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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의 대략적인 전개는 4혈귀 인격스토리로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미치광이 돈키호테와 얽힌 스토리를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지가 궁금해서 결국 엔케 패키지 사가면서 달렸는데 후회하지 않을만한 내용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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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언제나처럼 황금가지 목적의 의뢰로 시작했는데 갑자기 개변태 바디슈트부장이 나와서 좀 놀람. 에필로그 보고 체사라도 보통년은 아니다 싶은데 솔직히 바디슈트때문에 잘 기억이 안 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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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는 처음으로 해결사들을 통제하는 하나협회를 만났는데 모두를 가지고 노는 흑막인줄 알았더만 개노답 해결사들 꼬라지 보고 나니까 말 안 듣는 사고뭉치 통제하느라 등골 휘는 공무원 느낌만 나서 오히려 측은해지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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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 명대사 퍼레이드를 보면서 라만차랜드 투어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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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시네아 마망도 만났는데 불가능이라고 튄 카세틴가 카세트인가 하는 놈 미친 거 아니냐. 돌쟈쪽이 좀 더 취향이긴 한데 이게 어떻게 불가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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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스토리로 돌아와보자면 1권속이자 어버이가 꾼 불가능한 꿈 때문에 고통받는 혈귀들이 나왔는데 꼴을 보고 있자면 처연할 정도였음.


23구에선 버젓이 인간을 잡아먹는 인간들도 판 치는 와중에 쓰레기들만 잡아먹거나 사람을 거래해오는 현실적인 타협만 했어도 현재까지 라만차랜드가 정상영업하면서 적당한 수준의 공존을 이룰 수 있었을지 모르는데, 완전한 공생이라는 명목 하에 썩어 문드러지다 결국에는 패륜을 저지르고는 고위 권속들도 전부 미쳐버린 게 참 안타깝더라


원래 사람을 잡아먹는 흡혈귀는 인류와 공생이 불가능한 게 창작물의 기본인데 도시의 인권 평균을 생각하면 현실적 공존이 불가능할 꺼 같지도 않아서 더 그랬던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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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에는 로시난테를 벗자 해결사 돈키호테 = 산초가 드러났는데 이미 다 아는 내용이니 반전이랄 건 없었지


그래도 진실을 눈 앞에 뒀고 여는 일 밖에 안 남았지만 그러기 싫어 절망하는 저 눈은 맛도리였음


그리고 해결사 돈키호테의 인격은 로시난테를 ㅅㅇ으로써 만들어진 새로운 인격이고 기존 산초의 인격은 잠들어 있는 이중인격 형식인줄 알았는데 그냥 혈귀의 특성을 잠구는 형식이더라


신발 벗었다고 우리 돈키가 사라지는 형식은 아니라 다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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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로 돌아오게 되자 결국 자신의 모험은 별을 향해 나아가던 길이 아니라 챗바퀴처럼 재자리만 돌던 헛걸음이라 단정짓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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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수감자들이 가족 두고 어디가냐고 한마디씩 하니까 울면서도 아직 더 해봐도 되냐고 묻는데 이때 좀 귀여웠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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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든 문제의 시작인 돈 키호테 할배는 참..


이 사람에게 잘못이 있다면 이루어질 수 없는 너무 큰 꿈을 꾸었다는 점인데 결과가 어찌 됬던 그걸 잘못이라고 말할 수 는 없어서 그저 불쌍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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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딱 이 한마디가 이 할배의 인생을 요약한 말이라고 느껴졌음


주역자리를 배정받았으면 세상이 억까해도 해피엔딩을 쟁취했을 양반인데 하필 산초의 배경이 되는 바람에 세상에게 억까당하고 그대로 박제 당한 게 불쌍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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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는 자식들 손에 박제당하고 200년동안 라만차랜드를 봉인해오다 산손의 수작과 변하지 못한 산초를 보고 자식들의 손을 들어주게 되는데 책임과 의무밖에 남지 않아 꿈을 져버리게 된 어른이 되어버린 모습이 씁슬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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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의 연출에선 전멸기로 수감자들 쓸어버리고 산초이자 돈키호테의 꿈을 마무리하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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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는 돈키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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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자들이 의지만 이끌어낸다면 길은 비쳐주겠다는 시계대가리, 그리고 이를 증명하는 황금가지 공명은 멋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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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마무리는 어버이의 라 샹그레와 그 어버이에게 배운 산초의 라 샹그레 산쵸로 마무리 짓는데 의지가 가득 차오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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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와선 겉모습은 초췌해졌을지언정 책임과 의무에 조종당하던 라만차랜드의 1권속이 아니라 모험을 사랑하고 불가능한 꿈을 꿈꾸던 어버이 돈 키호테의 모습이 다시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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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꾸기를 포기한 어버이의 시험 앞에서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해결사 돈키호테가 마지막 일기토를 벌이는데 구도, 배경, 연출까지 모든 게 아름다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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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승리 후에 돈 키호테는 땅으로 떨어지는데 졌음에도 해결사 돈키호테가 자신의 꿈을 이어받아 모험을 떠난다는 사실에 만족하고 눈을 감는데 하..


멋진 남자의 최후였음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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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는 산초는 좀 꼴렸어. 실돈처럼 장발이면 더 좋았을텐데 왜 변신하면서 머리는 못 기르는 거냐 로시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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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초 1인클 하겠다고 리트 좀 많이해서 힘들긴 했는데 어쨌든 재밌는 7장이었음


좀 잤다가 내일은 .5장으로 여행을 떠나야겠다







 









댓글
  • 방구석폥귄 2025/07/06 03:46

    7장은 정말 잘 깎은 왕도 스토리지

    (Ib2cvh)

  • 뿍스 2025/07/06 04:27

    카세티 입장에서는 증조할머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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