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초반만 하더라도 너무 내수적 감성에 각잡고 만든 콘텐츠라 하더라도 어딘가 한두가지 부족한...
지금 인도컨텐츠에서 느끼는 그런 감성이었음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 직후 "어...이거는 꽤 먹히겠는데"싶은
작품들이 점점 쏟아지기 시작했고
지금에 와서는 영화, 음악, 드라마까지 취향에 안맞을 수는 있어도 "퀄리티"자체에 대한 만족감은 기존 글로벌 기성문화인
유럽, 미국, 일본에 전혀 뒤쳐지지 않음
아이돌 덕질은 해본적이 없지만 단순히 노래가 쩔어서 저장한 노래만 해도 내 플레이리스트의 30%를 차지함
확실히 한류의 피크라 불릴만한 시기라고 생각됨
우린 K팝이 싫은게 아니라 K팝을 즐겁게 접할 일이 별로 없던거 뿐이었어
마져 나도 아이돌 노래를 잘 안듣는디 망한 뉴진스 노래는 있따
이제는 한 때의 유행 같은 게 아니라 다른 동양권 나라 상징으로 치면
쿵푸, 닌자 같은 그런 클래식 레벨 언저리까지 오른 거 같음ㅋㅋㅋㅋㅋ
이제 이 기세가 향후 1세대 정도만 지속되면 충분히 그 위치에 동등하게 설만 하다고 봄
우린 K팝이 싫은게 아니라 K팝을 즐겁게 접할 일이 별로 없던거 뿐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