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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용사님... 여기다... 뭘 담아오라고요?"


"저기, 용사님... 여기다... 뭘 담아오라고요?"_1.png





"네. 이 문에 걸린 흑마술을 해제하기 위해선 성수가 필요한데,


아시다시피 성수는 이미 동났으니까요.


지금 상황에서 성수에 가장 근접한 액체라면..."


용사는 성녀에게 빈 포션병을 내밀었다.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잘 아는 성녀의 얼굴은 새빨갛게 물들었다.


"알겠어요. 너무너무 수치스럽지만 이것도 모두를 위한 거니까... 금방 올게요."


포션병을 받은 성녀는 모퉁이를 돌아 사라졌고, 잠시 후 다시 나타났다.


그녀가 들고 있는 포션병은 황금빛 찬란한 액체로 가득채워져 있었다.


성녀는 그것을 들고 검은 문으로 다가가, 조심스럽게 성수를 부었다.


하지만ㅡ 문은 조금도 열릴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안되잖아!!!"


성녀답지 않은 새된 목소리와 함께 성녀는 포션병을 집어던졌고,


쏟아지는 황금비를 맞으며 비록 계획은 실패했으나 용사는 만족스런 미소를 지었다.

댓글
  • 클리너즈 2025/07/05 07:23

    그리고 만족하며 용사는 힘으로 문을 부쉈다.

  • 서울토마토 2025/07/05 07:23

    오!

  • 시소는시소 2025/07/05 07:25

    용사새끼 이미 안될거알고있었어

  • 서울토마토 2025/07/05 07:23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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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리너즈 2025/07/05 07:23

    그리고 만족하며 용사는 힘으로 문을 부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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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여킹! 2025/07/05 07:25

    제3의다리로 부셨다는 표현이 더 좋을거 같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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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만자는잠만보 2025/07/05 07:27

    잉여킹은 만족하며 제 3의 다리로 용사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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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급루팡조아쓰 2025/07/05 07:28

    용사: 만-해! (발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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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소는시소 2025/07/05 07:25

    용사새끼 이미 안될거알고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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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jMzNjc4 2025/07/05 07:26

    그리고 누가봐도 빗치같은 마법사의 황금성수로 문이 열리는 전개가 나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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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이겠죠? 2025/07/05 07:29

    직수가 아니여서 효과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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