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변의 시간이 온 것 같습니다. a7r3 : a9

안녕하세요.
연말연초를 맞이하야 신제품을 보니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고민중인 유저입니다 :-)
오늘 남대문 매장에 가서 살펴보기도 했고 가격도 물어보고 했으나, 여전히 아리송해서 의견을 구해봅니다
현재 장비와 기타 요건들을 보면,
a7m2 + 2470gm, 55/1.8, 1635z, 70200g 와 최근에 서브로 마련한 후지 X-Pro2 + 23/2 입니다.
평소에는 프로2만 들고 다니고 a7에는 거의 금계륵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거운 거 빼면 다 좋아요.
한 해 동안 찍은 사진을 쭉 보니
인물(여자친구)사진과 여행사진이 많습니다. 가끔 행사나 나들이 사진도 있고요(교회, 캠핑)
새해에도 크게 다르지는 않아보입니다. 해외여행 횟수가 좀 늘 것 같네요.
그리고, 컴퓨터는 작년에 i7급으로 맞췄고, 모니터도 4K 사용중입니다.
대충 상황은 이러한데...
앞선 글을 보면 R3 추천이 많아 보였습니다.
인물에 가끔 행사 좀 뛰고 연사 촬영도 잘 안한다면 R3가 낫다라는 의견이었죠
그런데 매장에서 a9를 만져보니 쌍견장도 마음에 들고 블랙아웃 없이 전자셔터로 샤라락 찍어보니 오오오... 탐났어요 정말
가격차이가 크지 않다보니 생기는 고민인 것 같습니다.
R3을 들였을 때 걱정은 지금 m2 사용할 때도 흔들린 사진이 종종 나오거나
초점이 엉뚱한 곳에 맞은 사진(eye af가 잘 작동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이 많아서 속상했거든요
이런데 고화소를 쓰면 사진이 더 망가지는 거 아닐까 하는 근심이 있습니다.
어떤 쪽으로 가면 좋을지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