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탁 : 당장 정원을 조져야 했고,
정원 사후에는 병주세력을 자기 휘하에 둬야 할 정도로 입지가 불안했었음.
왕윤 : 당장 동탁을 조져야 했고,
동탁 사후에는 병주세력으로 양주잔당을 막아 내야 했었음(실패함)
원소 : 당장 장연을 조져야 했고,
장연 패퇴 후에는 이 X같은 여포를 숙-청 하려 했었음(실패함)
장막 : 당장 조조를 조져야 했고
실패함.
유비 : 당장 조조를 막아내면서,
서주수령예정자 원술도 막아야 했음.
원술 : 당장 조조를 막아야 했음.
정리하자면
당시 각 군웅은 여포가 X새끼라는걸 어렴풋이(혹은 확연하게) 인지하고 있었고,
그렇지만 여포세력(병주세)의 즉전력을 가장 필요한 위치에서 사용했었어야 했음.
성공한 애들도 있고, 실패한 애들도 있지만,
여튼 여포 사망까지 여포세력은 군사적으로 지속적으로 유효전력이었다는 건 사실임.
이와 비슷하게 굴러간 세력이 바로 유비세력.
여포의 마지막 항복도 이런 흐름 속에서 보면
단순히 비굴한게 아닌 "내 효용성을 알아달라" 정도로 해석해볼 수 있음.
물론 조조 눈에는 당장 여포따위보다 훨씬 좋은 매물이 있었으니...
이 시기 모든 장수가 자신의 부곡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이 이후에 지속적으로 장료가 활약했었다는 것에서 이 "여포세력"의 잔재를 확인할 수 있겠지.
역적 동탁 죽이고 후까지 받은 대한의 영웅 아니신가요? 당연히 받아야지
당시 최정예 기병이 여포세력이라 ㅋㅋㅋㅋ
여포세가 최정예... 라고 하기에는 좀 어폐가 있긴 함.
물론 십년 가까이를 전장의 중심에서 굴렸던 병력이지만, 정작 여포세력은 패배를 정말 많이 했거든.
애초에 여포가 이리저리 방황하게 된 계기가 장안에서의 패배, 연주전역에서의 패배 라는걸 생각하면
"이새끼가 싸움을 진짜 잘하는게 맞나?" 라는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음.
그렇게 지고도 병력 유지했잖아 ㅋㅋㅋㅋ
킹치만 그렇게 따지면 40년동안 병력유지한 유비에게 면죄부를 주게 되는거니까
실제로 유비 익주 땄다고 조조 발라버린건 40년 버티면서 쌓은 노하우 맞지
어허 여기서 유비 올려치기 하면 "그분"이 오신다고..... 눈치 챙겨!
직접적인 여포세력의 잔재라고 하긴 뭣하지만 장패도 유사할듯
장패는, 굳이 따지자면 이통계열 아님?
이 새끼 자기 병력 아닌 청주병 데꼬 다니다가 청주병이 조조 죽고 집에 가버리니까 휑~ 하는거 개그신인데
일단은 여포의 몰락 이후 어떻게 그 위상과 능력을 활용했다는 측면에서. 게다가 장패가 완전히 독자적 군세가 없던 것도 아니고.
역적 동탁 죽이고 후까지 받은 대한의 영웅 아니신가요? 당연히 받아야지
하긴 대한온후 여장군을 받들어 모셔야죠 (장사 10명쯤으로 암살시도를 하며)
모든 장수가 부곡하와이를 가지고 있다니 중국은 역시 ㄷㄷ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