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마트 니콘서비스에 핀조정 받으러 갔다가 ...
우연히 숍에서 발견한 F65 블랙 숫처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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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2, F100 필름바디를 들여서 사용해봤지만,
필름바디는 서브로 작고 가벼운 녀석이 있었으면 싶었다.
전에 펜탁스 필카를 써왔던터라 작은 바디에 익숙해 있어서인가보다.
해서 F80 블랙을 구하던 중에 ...
숍에서 F65 전시품 미사용 풀박을 보고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가져와 버렸다.
1주일 전쯤에 가져왔는데 처음으로 뒷 필름창을 열어본다.
오우... 샵 주인의 "미사용"이란 말을 믿고 가져왔는데... 미사용이 확실한 듯 하다. 괜시리 입에 침이 오른다.
처녀막이 보인다.
첫날밤을 함께할 코닥필름을 삽입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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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트에 드디어 E가 아닌 1 이 떴다.
이제 첫 카운트를 함께 할 렌즈를 골라본다.
시그마 50.4가 유력하다. 바디 크기에 비해 너무 커서 첫날밤에 좀 버거울테지만... ^!^
나중에 50.4d 나 50.8d 정도로 짝 지워줘야 할 듯 싶다.
DSLR에서도 한컷 한컷 소중히 찍어대는 습관을 들이는데 기여해주길 바라며...
시그마 50.4와 함께...
M 35-105와 함께...
니콘 렌즈들과 함께...
필름 장전하던 손맛. ㅎ. 아련합니다.
필카를 들였다가도 찍지 않아서 내보내고, 또 들였다가 내보내고...
디카를 너무도 마구 찍어대는게 싫어져서 ...
필카와 함께 찍으면 한컷한컷 신중하게 찍는 습관이 들까 싶어서 가벼운 녀석으로 들였습니다. ^!^
성희롱으로 고소당하실듯요 ㅋㅋ
셔터막으로 수정했습니다. ^!^
17년전 생애 첫카메라.70-300이랑 쩜팔.아련하네요.
네 그 땐 70-300렌즈랑 한 세트로 많이 팔았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