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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존재했던 15세기 쇼말리아의 여성우월주의 여왕 아라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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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상속자가 될 아들이 없었기에 장녀였던 아라웨로가 왕위에 올랐습니다. 아라웨로는 근육질에 탄탄한 몸매를 지닌 강인한 여성이었고, 짧고 새까만 머리를 뒤로 묶어 날렵한 얼굴과 길게 뻗은 목선을 강조했습니다.
즉위 직후, 여왕은 ‘길들이기’와 ‘통제’를 목표로, 야생적인 본성이라 여긴 남성들을 다스리기 위한 사명을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마을 남성들을 거세하는 방식으로 이 목표를 이루려 했습니다. 이 행동은 자신의 ㄱㄱ과 수모에 대한 복수이자, 부란과 그 주변에서 ㄱㄱ당한 수많은 여성들을 위한 복수이기도 했습니다. 충성스러운 여성 병사들로 구성된 전담 군대를 이끌고, 아라웨로는 마을 남성 대다수를 붙잡아 거세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여왕의 자비로 남겨진 소수의 남성들은 오로지 번식을 위한 목적으로 남겨졌고,탑에가둔뒤 여왕의 경호원들이 철저히 감시했습니다. 여왕은 그들이 왕좌를 위협한다고 의심했기 때.
아라웨로는 마을 사람 오다이 비가이와의 관계에서 딸 아이샤를 낳았습니다. 오다이 비가이는 아름다운 시를 지어 그녀에게 바치던 인물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아이샤는 아들을 낳았고, 그 이름은 케나디드였습니다. 여왕은 자신의 손자마저 거세하려 했으나, 아이샤가 매번 만류했습니다. “어머니, 적어도 좀 더 자라게 놔둬요.” 여왕이 특정 나이에 이르렀다고 다시 거세하려 들 때마다 아이샤는 기지를 발휘해 막았습니다. “사춘기만 지나게 놔둬요, 어머니.” 결국 15살이 된 케나디드는 할머니의 칼을 피해 숲으로 도망쳤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왕좌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여왕은 남성들에게 불가능한 과제를 주곤 했습니다. 첫 번째 과제는 불타는 통나무로 둘러싸인 좁은 공간에서 창을 들고 결투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결투는 매달 열렸고, 마을의 가장 아름다운 여성들이 불가 주변에 모여 웃고 환호했습니다. 결투에서 이긴 남성은 여성들 중 한 명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그 후 곧바로 거세되어 독방에 갇혔습니다.
시간이 흐른 후, 여왕은 또 다른 불가능한 과제를 내놓았습니다. 이번에는 과일을 잔뜩 싣고 아무것도 깔지 않은 낙타의 맨 등에 과일을 실어오라는 것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여러 번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낙타의 맨 등에 과일을 실으면 금방 굴러 떨어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도를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여왕의 정원 앞에 과일을 잔뜩 실은 낙타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여왕은 깜짝 놀랐습니다. 여전히 몇 명의 남성이 살아남았다는 의심이 다시 불붙었기 때문입니다. 한 마을 사람이 새끼줄과 진흙을 섞어 낙타의 등에 바른 뒤 햇볕에 말려 과일이 떨어지지 않도록 만든 것이었습니다. 여왕은 이 남자가 누군지 궁금했지만 아무도 몰랐습니다.
여왕 경호원들의 감시 끝에 밝혀진 사실은, 여성으로 변장한 그 남자가 바로 케나디드였다는 점이었습니다. 여왕은 그 남자를 찾아내라 명령했지만, 그는 낮에는 마을에 나타나고 밤에는 숲속으로 사라져 끝내 잡히지 않았습니다. 여왕은 그를 추적했으나 실패했습니다.
어느 날, 사한(Sahan)*에서 돌아오던 케나디드가 여장한 채 우물을 지나다가 큰 무리가 우물가에 모여 있는 것을 보았다.
“무슨 일인가요?” 그가 묻자 한 주민이 답했다.
“오늘 여왕이 우물에서 목욕을 해요. 우리는 아침부터 서 있었고, 낙타들은 며칠째 물을 못 마셨죠.”
케나디드는 군중 사이를 헤치고 우물에 몸을 담근 여왕을 보았다. 경호원들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는 군중에게 말했다.
“내가 우물에 들어가겠다. 여왕이 ‘바아예이(bā’ayeey)’라고 외치면 내가 단검으로 그녀를 죽였다는 뜻이니 움직이지 말라. ‘호오가이(Hoogay)’라면 내가 여왕에게 지고 있다는 뜻이니 구하러 와야 한다.”
마을 사람들은 동의했다. 케나디드는 우물에 내려가 지체 없이 단검으로 여왕의 가슴을 찔렀다. 여왕은 ‘바아예이’라고 소리쳤다. 그는 강력한 여왕 아라웨로를 제압한 것이다. 그는 그녀의 시체를 우물 밖으로 끌어내며 말했다.
“Wadkeed Korisooy, Waqwaq ma kaa yeertay”
‘오, 스스로를 키운 자여, 너는 울지 않았느냐’
이로써 강력한 아라웨로 여왕의 전설은 막을 내렸다.

요약


아빠한테 왕위 물려받자마자 남자들 가축화시키고 번식용만 남겨놓고 전부 다 거세
주요 고위 요직에 전부 여성을 앉히고 남자들은 가정잡무 담당

자기딸이 아들을 낳자 바로 거세할려하다가 딸한테 저지당함

결국 사춘기 지나고 거세하자고 합의했는데 아들놈이 나이차자마자 바로 가출함

결국 그 아들놈이 자기 할매 살해하고 왕이됨

반발심으로 그이후 소말리아 여성인권 급락, 소말리아쪽 여성 할례도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됨


이게 불과 600년전 실제역사라는게...... 

흥미로워흠흠

댓글
  • 극극심해어 2025/06/30 03:29

    뭐든 극단주의자가 다 말아먹는구나

  • Maximo 2025/06/30 03:32

    꼬치를 왜... 고추 짤리면 절망하겠지만 동시에 증오와 분노로 복수를 하려들텐데...

  • 익명-DgyNjk3 2025/06/30 03:33

    페미니스트의 이상향같다

  • 익명-DY1Mzc3 2025/06/30 03:34

    순종적으로 만들려고 그랬던듯 공포정치의 일부지

  • 극극심해어 2025/06/30 03:29

    뭐든 극단주의자가 다 말아먹는구나

    (B6baml)

  • Maximo 2025/06/30 03:32

    꼬치를 왜... 고추 짤리면 절망하겠지만 동시에 증오와 분노로 복수를 하려들텐데...

    (B6baml)

  • 익명-DY1Mzc3 2025/06/30 03:34

    순종적으로 만들려고 그랬던듯 공포정치의 일부지

    (B6baml)

  • 익명-Dg4NTk4 2025/06/30 03:33

    실제 맞나? 말이 안 되는데.

    (B6baml)

  • 익명-DY1Mzc3 2025/06/30 03:34

    놀랍게도 소말리아의 실제 역사다 지금은 해적질이나 하고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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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DgyNjk3 2025/06/30 03:33

    페미니스트의 이상향같다

    (B6baml)

  • 국사무쌍인생무상 2025/06/30 03:35

    최후가 ㅋㅋ

    (B6ba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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