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4725382

해리포터) "도살장에 자기 발로 걸어가는 돼지"


(원문을 기반으로 드립과 뇌피셜이 첨가되었습니다)



해리포터) "도살장에 자기 발로 걸어가는 돼지"_1.webp



때는 해포 6권.


그 유명한, '해리는 볼디에게 죽게 키워온 것이다' 발언이 나온 상황.


....


원작에서 스네이프는 릴리의 아들을 죽게 하려던 거였냐고 화냈지만,


이해를 위해 스교수님의 지능을 살짝 너프해보자.






해리포터) "도살장에 자기 발로 걸어가는 돼지"_2.jpg



....


그 원대하신 계획의 비윤리성은 둘째치고, 포터가 죽고싶지 않다고 말한다면요?


세상에 죽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해리포터) "도살장에 자기 발로 걸어가는 돼지"_17.gif



그놈이 세상에 더 존재하고 싶다.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 더 삶을 살아가고 싶다고 말한다면... 그땐 어떻게 할 겁니까?




해리포터) "도살장에 자기 발로 걸어가는 돼지"_3.jpg


아, 내가 아는 해리라면 죽음을 향해 걸어갈걸세.



그 애가 그렇게 삶을 무가치하게 여겨서가 아냐.


해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살고 싶어하고 죽음을 두려워하는 소년이 맞아.




해리포터) "도살장에 자기 발로 걸어가는 돼지"_4.jpg



하지만 해리는 세상에 죽음보다 더한 고통이, 더 괴로운 삶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지.




해리포터) "도살장에 자기 발로 걸어가는 돼지"_5.jpg


해리포터) "도살장에 자기 발로 걸어가는 돼지"_6.webp



자신의 생명이 볼드모트에게 삶을 허락한다는걸 안다면...


자신이 죽어야만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다는 걸 안다면..





해리포터) "도살장에 자기 발로 걸어가는 돼지"_7.webp



그땐 그 방법을 택할 걸세.




해리포터) "도살장에 자기 발로 걸어가는 돼지"_8.webp



....


꼭 그놈 입장이 된 것처럼 말씀하시는군요.


그렇게 확신할 수 있습니까?


.


해리포터) "도살장에 자기 발로 걸어가는 돼지"_9.jpg


그건 확신하지.




해리포터) "도살장에 자기 발로 걸어가는 돼지"_10.png



'애버포스와 아리애나를, 그들을 해치지 마.. 차라리 날 죽여. 날 죽여라...!'




해리포터) "도살장에 자기 발로 걸어가는 돼지"_11.webp



...나라면 그럴 테니까.



자네도 그게 어떤 기분인지 모르진 않을텐데. 세베루스.


그래서 원작에선 해리가 그 길을 걸어갈 거라 납득한거고.




해리포터) "도살장에 자기 발로 걸어가는 돼지"_12.webp



'차라리... 제가 죽었더라면...'



우리 모두, 죽느니만 못한 삶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니까 말야.


안 그런가?




해리포터) "도살장에 자기 발로 걸어가는 돼지"_18.gif


그리고 그 고통을 결코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바로 톰 리들 최악의 약점이고.




........


(약 1년 후)



해리포터) "도살장에 자기 발로 걸어가는 돼지"_13.jpg



그래서...


내가 죽게 키워진 돼지새끼였고, 이제 가서 죽어야 할 상황이라고?

그게 덤블의 빅픽쳐라고?



해리포터) "도살장에 자기 발로 걸어가는 돼지"_14.jpg


......


..........


...............




해리포터) "도살장에 자기 발로 걸어가는 돼지"_15.jpg


(원망 1도 없음)



그럼 어차피 죽을 놈 가지고 호크룩스 파괴 공작에 써먹은거네?

와 가성비 빅픽쳐 오진다.


그래도 다른 사람들에게 작별 인사할 시간 없는건 좀 많이 유감이네요.


다들 나 뜯어말리려 할 테니까.





해리포터) "도살장에 자기 발로 걸어가는 돼지"_16.webp



나 니네 둘 다 싫어


ㅅ벌 내가 저놈 살리려 얼마나 개고생을 했는데... 스시렁 프시렁...


댓글
  • Coral Jean 2025/06/27 22:32

    태어나자마자 부모님 죽이고 17년동안 날 저주하고 고통받게 한 놈을 조질 수 있다고?
    야 당장하자

  • 호망이 2025/06/27 22:32

    해리 죽고, 바로 부활도 가능하게 조치한 것은 스네이프도 몰랐나?

  • DDOG+ 2025/06/27 22:34

    ㅇㅇ 덤블이 말 안해줌.
    만에하나 볼디에게 들켰을까봐, 확률론이고 확정이 아니어서, 그리고 부활각 있다지만 제자를 자기 손으로 사지로 보내는건데 스네이프에게 쌍욕먹고말지 굳이 면죄부 받고싶진 않았다... 등의 추측이 있지.

  • 나오하 2025/06/27 22:35

    톰은 죽음을 피하려 하고 해리는 죽음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해리는 톰보다 강하다

  • 343길티스파크 2025/06/27 22:33

    죽음은 또 다른 시작이다

  • Coral Jean 2025/06/27 22:32

    태어나자마자 부모님 죽이고 17년동안 날 저주하고 고통받게 한 놈을 조질 수 있다고?
    야 당장하자

    (UYbjGO)

  • 호망이 2025/06/27 22:32

    해리 죽고, 바로 부활도 가능하게 조치한 것은 스네이프도 몰랐나?

    (UYbjGO)

  • DDOG+ 2025/06/27 22:34

    ㅇㅇ 덤블이 말 안해줌.
    만에하나 볼디에게 들켰을까봐, 확률론이고 확정이 아니어서, 그리고 부활각 있다지만 제자를 자기 손으로 사지로 보내는건데 스네이프에게 쌍욕먹고말지 굳이 면죄부 받고싶진 않았다... 등의 추측이 있지.

    (UYbjGO)

  • 호망이 2025/06/27 22:35

    뭐시여? 부활이 불확실했어??

    (UYbjGO)

  • 343길티스파크 2025/06/27 22:33

    죽음은 또 다른 시작이다

    (UYbjGO)

  • 220.46226218lbs 2025/06/27 22:34

    왜 그루트가 되고있어

    (UYbjGO)

  • 나오하 2025/06/27 22:35

    톰은 죽음을 피하려 하고 해리는 죽음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해리는 톰보다 강하다

    (UYbjGO)

  • 익명-Tk2MDM1 2025/06/27 22:35

    세 형제 이야기의 재현

    (UYbjGO)

  • 익명-TU1MTc1 2025/06/27 22:35

    저 교활하고 헌신적인 노친네는
    이것까지 읽었을까?

    (UYbjGO)

  • 여유로운바이든 2025/06/27 22:35

    죽음 보다 잔혹한 삶이라니
    이 어찌나 불우한 삶인가

    (UYbjGO)

(UYbj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