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영혼을 먹고사는 악귀들이지만
악당으로서의 원대한 목표같는 건 없고
그냥 안하면 죽으니까(굶어서든 귀마한테서든) 마지못해 움직이는 게
블랙기업에 갈려나가는 사축들 그 자체임.
얘네들은 그냥 까라니까 까는거지
딱히 인간이나 헌트릭스에 크게 악감정은 없을 거 같음.
악령들한테 환호받으면서
피로에 찌든 와중에도 나름 팬서비스해주는 거 보면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의 무게를 인지하고 나름대로 사명감 중압감을 느끼는 거로 보임.
뭐 결국엔 팬들의 마음을 기만하고 사람들을 해치는데 크게 일조했으니 거기에 맞는 결말을 맞았지만.
케데헌 사자보이즈
팬들이 준 꽃다발만 안버렸어도 인간미 있다 느꼈을것
후속작에서 부활시킨 다음 서사 좀 줘서 세탁기 돌리고 진정한 아이돌 길을 걷는 모습을 보고 싶음
그리고 후속작에서 새로 등장한 다른 악귀나 악한 존재들이 아이돌 뛰는거 보면서 경쟁하고
팔자에도 없는 아이돌 노릇하는것도 죽겠는데 공연할때마다 팬들 양기 정면으로 받으면 귀신 입장에선 방사능 피폭 당하는 느낌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