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진주인공이었던 셰이디
얘가 되게 약한 모습 보이는 게 캐붕인 것 같다는 의견도 어떤 방송에서 있었는데 나는 이게 성장한 걸로 보임
양심이 없다 생겨서 전에는 느껴지지조차 않았던 타인의 감정이 보이기 시작한 것 같음
그래서 다른 애들이랑 얘기도 하고 싶고 긴장도 하게 되고 분탕 원툴이었던 전과 달리 되게 감정 표현이 많아지고 귀여워진 것 같음
란 말처럼 초기 정령, 유령은 제대로된 감정 표현을 못 했을 수도 있음
하지만 최초의 인간이 생기고 또 지금의 교주를 만나면서 제대로 성장해서 보다 독립적인 존재가 되어가는 게 아닐까 혼자 망상해봄
셰이디 미니 테극 같은 느낌이었어
죄책감 느끼고 나서 변하는 모습 보이는 게 너무 좋더라
셰이디도 벨라 사건으로 크게 영향 받아서 많이 둥글 해졌긴 했음. 양심 없던 애가 양심 생겨서 생긴 좋은 여파라서 맘에 듬.
그저 사랑이 고팠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