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인사 한마디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워낙 지갑이나 , 제 물건을 잘 잃어버린 경우가 많아서  물건 잃어버린 사람의 마음을 너무 잘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습득하게 되는 물건은 무조건 주인을 찾아주려고하는데 앞으로는 괜한 헛고생은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이번에도 우연히 휴대폰을 줍게 되어 문자를 확인하고 그 번호로 전화를 했는데 여자친구의 휴대폰이이라더군요...

그래서 찾아주게 되었는데 작년이맘때도 그랬듯이 고맙다는 인사한마디 못들었습니다....

이얘기를 하기전에 작년상황을 먼저 얘기하겠습니다. 그때도 분실하신 분께서 구체적인 금액(10만원)까지 제시하면서 꼭 돌려

달라고 만남 약속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약속장소(집에서 차로 50키로거리)에 나갔는데  급하게 일이생겨서 못갈것 같으니 택

배를 보내달라고 했습니다....급한일이 생겼겠구나 하고 택배를 보냈는데 그 후로 아무연락이 없었습니다.

물건을 잘 받았냐고 문자를 보내도 아예 연락이 안되더라구요...솔직하게 말씀드리면 10만원주신다고해서 조금 기대는했습니다.

그런데 10만원은 커녕 그냥 고맙다는 소리 한번 못들은게 더 아쉬웠습니다. 역시나 이번 휴대폰 주인분도 똑같은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사례비 같은거 기대도 안하고 직접만나서 고맙다는 인사나 듣고 싶어서 저희집주변이나

그분 회사에서 최대한 가까운곳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꺼려하더라구요....

사례비도 먼저 얘기하길래 작년상황이랑 비슷한거 같기도하고 먼저 보내줄수있겠냐고 한번 떠봤는데 문자내용처럼 그런걸로

사기치는사람 아니라길래 물건 받으면 바로 입금시켜주겠다고해서 택배를 보냈습니다....

주소를 알려줬는데 인천 송도신도시라서 이번에도 솔직하게 사례금 조금 기대는했습니다. 

역시나 문자 답장도 없고 이번에도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 못듣게 되었습니다.

진짜 솔직하게 사례금 이딴거 다 필요 없습니다.  없으면 못 줄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사람이 화장실 들어갈때 틀리고 나올때 틀리고 이러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바라지도 않지만 다 해줄거 처럼 간보지 말고 그냥 진심으로 찾아주셔서 고맙다는 소리 한번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