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상사인 회사

난 퇴사함.
오래전에 한번 비슷한 사람 밑에서 일했는데 업무보고 준비를 10가지를 하면서 9가지는 잘 준비하고 1가지 준비가 좀 미흡하면 9가지는 신경 안쓰고 딱 그 한가지에 대해서만 집중 질문을 함. 이미 보고하려는 10가지에 대해서 방향을 정확하게 꿰차고 있다는 의미.
보고를 강요하지도 않음. 내가 보고할 준비가 됐을때 오라고 함. 그리고 1가지에 대해서 혼내는것도 아님. 그냥 계속 질문 하면서 이런 방향은 어떠냐? 저런 방향은 어떠냐? 하면서 내 의견을 물어봄.
그냥 나 스스로 저사람은 나에게 너무 큰 사람이라 생각해서 팀 교체해 달라고 함. 그때는 새벽까지 일하는게 일상이던 때라 워라밸 그런거 없을때였음. 주말 출근도 수시로 하던때. 8시 이전에 출근해서 9시 이전에 퇴근하면 눈치주던 그런때.
퇴사한다는 이유는 다른거 없음. 내가 저사람 마음에 들게 일하려면 언제 과로사로 죽을지 모르기 때문에. 업무적으로 존경은 했지만 내가 감당할수 없었음.
공무원 분들 화이팅입니다.
참고로 인생 살면서 고딩 이후로 90키로 전후 몸무게 유지하다가 딱 두번 80키로 아래로 몸무게가 빠진적이 있었는데 한번은 당구에 미쳐서 식음 전폐하고 밤새면서 당구만 치던때하고 저사람 밑에서 일하던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