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최초 발표 때 의상
루미는 속에 흰색 옷을 받쳐 입고 그 위에 검은색 조끼를 입음.
조이와 미라는 비슷한 스타일이지만 색이 반대로 검은색을 속에, 겉옷이 흰색
루미만 겉으로 보여주는 모습과 진짜 모습이 다르다는 걸 암시함.
흰 색이 루미의 진짜 모습이고 검은 색은 다른 사람들에게, 특히 조이와 미라에게 보여주는 모습이라는 것.
그래서 조이와 미라는 루미가 보여주는 모습만 알고 그게 진짜라고 믿음
그런데 후반부 가면서 악귀 사냥 과정에서 미라는 의심을 품게 되고 조이는 불안해짐
아이돌 시상식 직전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는 기회가 되는 장면.
미라와 조이는 자신들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본인들이 부끄럽게 여겨오던 사실과 감정을 공유함
그런데 루미는 둘처럼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음.
"너희들을 잃는 게 두려워"라며 한 말은 진심이지만 본인이 그동안 감춰온 사실은 계속 숨김
아이돌 시상식 무대 의상.
처음 신곡 공개 때와 달리 셋 다 조끼가 검은색으로 바뀜.
멤버들이 이제 모든 걸 공유하고 진실을 나눴다고 믿는 걸 상징
그렇지만 루미는 의상 색이 그대로임.
여전히 안에 흰색 옷을 입고 있고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숨기고 있는 걸 보여줌
그리고 마지막
드디어 진실을 노래함. 감추거나 가려지지 않은 본모습이 무대에 드러남
아이돌 시상식에서 강제로 문양이 드러난 후 실망했다가 바뀌는 동료들의 모습.
자기 상처를 드러낸 채 노래하는 루미를 보고 이게 진짜 루미이고 그동안 자신들과 고락을 함께해 온 아이라는 걸 깨달음
셋이 다시 뭉쳤을 때, 조이와 미라의 의상도 루미처럼 흰색으로 바뀜
마침내 모든 걸 공유함. 숨겨왔던 모든 진실들을 얘기했고 가면을 벗음. 그동안 쓰지 못 했던 곡
오 이런 해석 재밌네
철학이 느껴진다!
오 이런 해석 재밌네
철학이 느껴진다!
역시 1등을 하니까 안 보이던 철학이 느껴지는구나...
역시 이런 해석보는 맛 조아
이건 세계 1등을 하면 비로서 느껴지는 감독의 숨은 의도?!
나도 막 감독의 의도와 미쟝센과 철학이 느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