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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버스) 6장 후기: 젤 맘에 든 챕터였음


림버스) 6장 후기: 젤 맘에 든 챕터였음_1.png



여러가지 의미로 맘에 들었던 챕터였음.


특히 히스랑 캐시가 중심으로 흘러가서 이해가 편했고 그래선지 공감도 잘되었음.

진짜 히스가 조금만 더 용기를 내서 캐시의 마음을 들으려 했다면...

진짜 캐시가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히스를 향한 마음을 들려줬다면...

둘의 사랑은 그저 아름다운 희극이었을 텐데.


그런 둘의 엇갈림을 더 큰 비극으로 만든 헤르만이 비로소 악인이란 인식도 잡힘.

6장 전까진 그냥 황금가지를 노리는 경쟁자란 느낌이었음. 

1장서 그랙 얘기로 '나쁘다'라 생각하긴 했지만 

우리도 사람을 버스연료로 쓰고 그러길래 저게 도시 평균인줄 알았지.


캐시의 마지막 선택은 정말 안타까웠음.

아직도 '그게 정말 최선이었나?' 싶거든.

중간에 아이들 둘이서 묘비앞에 서있는 장면이 나왔을때 

난 그 아이들이 히스와 캐시의 자식들이 성묘온건줄 알았음.

히스와 캐시 두사람은 많이 엇갈리기도 했지만 

결국 서로의 마음이 이어지고, 행복하게 살다가 나란히 서로의 옆에 누워 안식을 취하는.

이런 미래가 올 수 있는 가능성이 막 새롭게 생겨난 시점에서 캐시가 그런 부탁을 한거 같아 안타까웠음.

그래도 캐시가 죽은건 아니니 히스가 반드시 멋지게 캐시를 깨워줄거라 믿어.


폭풍이 몰아치던 정원에 피어있던 보라빛 꽃의 색을 잊지않고 지켜왔던 캐시처럼 

히스가 캐시를 기억할 테니까. 




댓글
  • 꺌라 2025/06/26 01:23

    7장은 얼마나 대단할지 기대됨

    (RFcnli)

(RFcn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