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포) [케이팝데몬헌터스] 더빙판이 조금 전달을 잘못한 대사(?)

아예 의미를 파괴해버린 수준까진 아닌가 싶다가도 뉘앙스 면에서 좀 달라지는데

귀마가 혼문은 이제 부서지고 없다고 루미를 조롱할때

원문은 "It is, So we can make a new one" -그렇지(부서졌지), 그러니까 이제 우리가 새로 만들수 있어 인데

더빙판은 "그러던지, 그럼 다시 새로 만들면 돼" 라고 나옴

이게 루미가 결국 악령 혼혈이라는 본인의 정체성때문에 완전히 절망한 상태에서

그냥 단순히 널 사랑하고, 다 해결 가능하다, 하지만 그것들은 죄다 숨기고 억누르자 이런식으로만 나오는 셀린의 모습에

완전히 실망해버린 셀린이 "그딴게 (셀린의 방식대로 단순히 모두 억누르고 막는) 혼문이면 차라리 부서지는게 낫다" 

라고 말하면서 흑화한것처럼 떠나간것에 이어지는 진짜 말의미라서

다시 만든다는 의미는 그 루미가 부정한 셀린의 방식?을 복원하겠다는 뉘앙스가 좀 있는거같아서 좀 아쉬움

완벽하고 아름다운 색으로 대개 꼽히는 금빛의 단일색 혼문이 파괴되고

새로 만들어진 혼문은 무지갯빛 모든색을 아우르는 혼문이라는것이 분명 그 맥락에서 뜻하는 의미가 있다고 봄

"하지만 그런 의미를 좀더 강조하려면 러닝타임을 좀더 할애해서라도 서사를 더 챙겨야 하지 않았을지?

대충 각성한 루미가 순식간에 화해해서 귀마를 막고 여탕에서 쉬면서 휘뚜루마뚜루 대충 끝내버리는 엔딩으로는

그런 의미가 안 와닿지 않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재미는 있었어

이병헌씨 2개국어 연기 비교나 듣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