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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화 요약 : 선물 받은 연꽃을 키우는 김에 연못을 만들어야해요!)
안뜰에 연못을 만든다라..
어떻게 만든다는 건지 잠시 생각에 잠겨있자
작업복 차림의 미래씨가 꼬리를 흔들며 다가왔다.
나와 미루는 가볍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건넸다.
-연못 다녀왔어요!
미래씨는 놀란듯 꼬리를 쫑긋 세우곤 미루를 번쩍 안았다.
"여긴 연못을 만들고 있었는데.."
연못을.. 직접 만들고 있었구나..
미래씨의 꼬리와 발에 흙이 묻어있는 걸 보니
어째선지 맘이 아프다!
우린 놀다왔는데..
-앗 미래씨 쉬어요. 제가 할게요.
안뜰에 나가보니, 미래씨가 연못을 만들기 위해서
땅을 표시해둔 구역이 눈에 들어왔다.
땅에 삽도 박혀있는걸 보니..
진짜 제대로 파볼 생각이었나보다.
장갑을 끼고 삽을 드니
옆에서 미루가 작은 모종삽을 들고
빵끗웃고 있었다.
-아고 ㅎㅎ 아빠 연못 만드는거 도와주려구?
"캥캥ㅎㅎㅎ"
미루 사이즈의 모종삽은 연못을 만드는데
어림 없는 사이즈겠지만 ㅎㅎ
도와주려는 마음들이 너무 예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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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공사를 준비해야겠어요!
큰삽 챙겨잇!
삑삑(나는 바구니에 있었는데 그냥 끌려온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