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하얀 서큐버스의 이름은 "새하얀 밤"
조용히 어떤 커다란 거울을 지키고 있음
거울 속의 존재와 애틋하게 머리를 맞대며 서로를 그리지만
거울이 가로막는 듯 만나지 못함
와중에 플레이어가 입장하자
검은 서큐버스는 사라지고
하얀 서큐버스는 가지말라는 듯 손을 뻗다 뒤를 돌아봄
예상치 못한 (못생긴)플레이어의 입장에 깜짝 놀라지만
이내 생각이 바뀌었다는 듯 웃으며 전투를 시작함
이후 싸우다보면 서큐버스는 플레이어를 꿈으로 보냄
꿈 속에는 현실과 똑같은 커다란 거울이 있고
아까 봤던 거울 속 존재가 플레이어들을 맞이함
여기서 이제 플레이어는 대략적인 윤곽을 알 수 있음
검은 서큐버스가 존재하는 곳은 악몽, 꿈의 세계고
하얀 서큐버스가 존재하는 곳은 현실 세계
그리고 거울은 두 세계를 비춰주는 매개체
플레이어가 잠들면 꿈의 세계로 가지만
현실 세계에 잠든 플레이어가 남아있음
즉, 새하얀 밤은 꿈속의 자신과 사랑에 빠진 것
꿈나라에서 열심히 플레이어가 기믹을 하고있으면
현실세계의 하얀 서큐버스도 기믹을 시작함
기술 이름은 악몽의 현현
꿈 세계의 존재를 현실로 불러들이는 것임
즉 하얀 서큐버스의 목적은
모은 에너지로 두 세계를 비춰주는 거울을 파괴하여
두 세계의 경계를 허물어버리는것
그렇게 유저들이 기믹에 실패하면
경계가 깨지면서
검은 서큐버스가 현실에 강림하게 됨
이때 화이트 서큐버스는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어"
라고 말하며 자신의 목적이 이루어진걸 기뻐함
물론 당연히 그런건 실패한 레이드나 그런거고
플레이어는 하얀 서큐버스가 경계를 부수기 전에
존나 패버림
죠마~~~~~~~~
마카오~~~~~~
풔흥~~
플레이어의 방해로 경계를 뚫지 못한 세계에서도
사랑의 힘(?)으로 경계를 뚫고 나온
검은 서큐버스와 마지막으로 만나자
마치 숙원을 이루었다는 듯 눈에서 붉은 기운이 빠져나가며 최후를 맞이함
거울은 아름다운 것일수록
아름답게 비추니까
아마 꿈속의 자신을 사랑해버리고
꿈속의 자신도 자신을 사랑해버려서
서로를 만나려고
사람들에게서 에너지를 모으다
토벌 당하는 비운의 사랑이야기가 아닐까
백혐단의 습격으로 깨져버린 보빔커플이라는거구나
ja위라는거임
현실화 된 분신과 보비는걸 과연 ja위라고 할 수 있을까?
이미 다른 인격체가 되었다는건 남남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오 그럴싸해
프롬뇌본기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