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론적 효과 때문에.
물체의 색이라는 건 원자가 어떤 빛을 흡수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리고 그 흡수하는 빛의 파장은, 원자의 전자가 더 높은 에너지 상태로 이동하기 위한 에너지의 양에 달려 있다.
간단히 말해 게임에서 렙업하려면 쌓아야 하는 경험치 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전자의 상태에 따라 렙업하려면 흡수해야 하는 빛이 다 다르고, 그래서 색깔이 달라지는 것.
그리고 금은 다른 금속과는 달리 푸른색 빛을 더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노랗게 보인다.
금속이 은색으로 보이는 건 간단히 말해 가시광선을 거의 흡수하지 않고 전부 반사해서인데, 얼마 안 되는 예외 중 하나가 금.
그리고 그 이유는 상대론적 효과 때문인데,
그게 금은 원자량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전자들이 원자핵 속으로 강하게 끌어당겨지고,
그 결과 전자들이 이동하는 속도가 빨라진다.
빛의 속도의 절반 이상으로.
이 정도 속도로 이동하면 전자의 질량이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에너지 준위까지 영향을 받는다.
그 결과 가시광선 영역에 존재하는 청색광까지 흡수할 수 있게 되고, 그 결과 노란색으로 보이게 되는 것.
반닼은 왜 다크한 색인가
와 그럼 황철석도 원자량이 비슷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