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은 2017년 6월 2일 함백산에서 해 뜨는 모습을 담은 것입니다. 6월인데도 산정상에 오르니 새벽에 너무 추웠습니다. 잠바로 불충분하여 카메라 가방을 등 보온 목적으로 메고 있었습니다. 당시 새벽 추운 기온에 카메라 3개 든 가방 과 드론까지 들고 1572 미티의 산에 오르는 고생을 하여서야 이제 피기 시작하는 꽃. 고사목, 해 뜨는 모습을 같이 담을 수 있었습니다. 초보자들은 주식 투자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수익을 내기 위하여서는 전번적인 매크로 시황 및 개별 종목에 대한 철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 시절에 재정지출을 늘려 생긴 유동성 장세에서 쉽게 돈을 번 서학개미들이 트럼프 시대에도 주식이 쉬운 둘 알고 계속 미국 주식을 들고 있다가 고전하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지금이라도 냉정한 현실을 직시하여야 할 것입니다.

출처 야후
지난주 미국 증시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폭격하면서 생긴 지정학적인 불확실성에 주간단위로 1.28% 하락하였습니다. 특히 금요일 미국 상무성이 삼전, 하이닉스, TSMC 의 중국 현지 공장에 미국 반도체 부품 반입을 규제할 것을 고려한다는 월스트릿 저널의 보도가 나오면서 반도체 분야도 식었습니다.

출처 핀비즈
주간 단위로 보면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가 오르면서 석유, 일부 방산주가 오르고 그 전주에 좋은 실적을 발표하여 상승 흐름을 탄 오러클 등이 올랐습니다. 반도체 주식은 목요일까지는 좋은 흐름을 보이다가 금요일 하락 반전하였습니다.

출처 블룸버그
그런데 큰 돌발 변수가 미국 날자 토요일 생겼습니다. 즉 2주간 시간을 주겠다고 하던 트럼프가 의외로 세게 나가 이란 핵시설 세 곳을 스텔스 B2 비행기를 이용하여 폭격하였습니다. 역시 트럼프는 예측하기 어려운 인물입니다. 미국 정가에서도 이에 대한 반응이 갈립니다. 그런데 이렇게 트럼프가 강하게 나간 이유는 북한과의 핵협상이 실패로 끝난 것이 컸다는 것입니다. 즉 과거 영변 핵시설에 대한 폭격 논의가 많았는데 당시 한국 정부의 만류로 참았는데 결과론 적으로는 그 때 폭격을 하여 북의 핵무장을 막았어야 하였다는 것이지요. 다만 이번 폭격에서 미리 이란에 통고를 하여 인명 피해를 줄이면서 이란 이슬람 정권을 뒤집을 의사는 없다는 것을 전달하여 향후 협상 여지는 남겨 두었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폭격에 반발하여 미국도 적국으로 간주하고 핵개발은 자주권으로 계속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하면서도 실제 실행은 이란 혁명 수비대의 결정에 맡긴다고 하였습니다.
실제 진행 되는 상황을 냉정히 보면 이스라엘의 기습 공습으로 군사 수뇌부들이 이미 사망하여 치밀한 전략적인 결정을 내리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이란의 군사적인 능력이 한도가 있다는 것이 드러나서 겉으로는 큰 소리를 치지만 이슬람 정권 유지 차원에서 나중에 적절한 선에서 타협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다만 처음부터 숙이고 지날 수는 없어서 이스라엘에 대한 공습 강도를 높였지만 중동에 파견된 미국 기지에 공습 소식은 들리지 아니 합니다. 따라서 1-2주 정도 긴장 상태가 유지된 후 사태는 수습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다만 강경파의 주장에 휩쓸려 호르무즈 해협 봉쇄이라는 조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보기는 어려우므로 상황은 두고 보아야 합니다.
이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중동 사태 진전에 따라 움직일 것이기 때문에 예측보다는 대응입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냉정하게 미국 주식시장을 쳐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바이든 시절에 미국 정부 지출이 과다하면서 시장에 유동성이 많이 풀렸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주식시장이 뜨거우니 해외 자금도 미국으로 몰려 들어 미국 주식시장에 거품이 꼈습니다. 미국 S&P500의 역사적 평균 PER은 18인데 바이든 시절에는 그 것이 35를 넘기도 하였습니다. 지금도 미국 S&P500의 PER은 28로 낮지 아니합니다. 미국이 전세계 국가들과 평화롭게 지내고 미국으로 해외자금이 들어 오면 이러한 거품이 합리화 될 수 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아니 합니다.
철저히 공부 안 하고 막연히 바이든 시절에 미국 주식 투자하면 쉽게 돈을 벌던 것에 익숙한 초보 투자자들은 트럼프 2기에서도 그런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였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트럼프 1기를 보면 임기 첫해는 감세로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2년차에는 중국과 무역 전쟁으로 주가가 폭락하고 결국 중간 선거에서 패배한 트럼프는 임기 말 레임덕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임기 첫해 무역전쟁을 하고 그 다음해에 감세 정책으로 주가 부양을 하여 내년 11월 치루어지는 중간 선거에 이기겠다는 전략입니다. 따라서 올해는 미국 증시가 힘들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미국 재무부 장관이 비센트도 여러번 바이든 시절에 지나친 재정지출로 일어나 자산 거품에 대한 기대를 해독(티탁스)하여야 한다고 발언하여 올해는 미국 증시가 힘들 것임을 예고하였습니다.
올해 1월 중순 부터 미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글을 여러번 썼습니다. 그 것은 위 상황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금 해외자금이 미국 주식시장에서 빠져 나가고 미국내 공격적인 헤지펀드들도 미국 대신 다른 나라 주식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최근 한달 동안 한국 증시가 선진국 20여개 국가 중에서 선두라서 한국 증시 패시브 ETF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한국 증시가 올해 강한 이유는 작년 한국 증시를 눌렀던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상법 개정 기대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저번주 금요일 코스피가 3020으로 올라섰지만 PBR 1이 되려면 3100으로 다른 선진국 증시보다 저평가 상태입니다. 미국은 PBR 4가 넘고 일본도 주식시장 개혁으로 PBR 이 1.5 정도입니다. 한국과 IT 업종에서 경쟁 관계인 대만도 PBR 2입니다. 따라서 상법 개정으로 대주주들의 전횡을 막고 배당을 늘리게 될 경우 한국이 PBR 1.5로 일본 수준만 되도 코스피는 4700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냉정하게 보면 아직도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일정 부분 경쟁력을 가질 뿐 아니라 조선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미국이 한국의 도움을 원하고 방산 산업도 각국이 각자 도생으로 방위를 하여야 하는 시대에 가성비와 빠른 납기로 이미 세계 5위 권의 경쟁력을 이루었습니다. 트럼프 뿐 아니라 유럽도 관심 가지는 원전도 서방국가에서는 경쟁력이 가장 뛰어 납니다. 프랑스 원전 산업이 무너진 이유는 독일이 탈원전하면서 독일 원전 부품 회사들이 문을 닫아 독일 부품 회사에 의존하던 프랑스 원전이 납기를 못 마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5월까지 한국 증시에서 방산, 조선, 원전이 주도주 였던 것은 이해가 됩니다.
그 외에 엔터, 화장품, 미용기기에서도 한국은 독특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법 개정만 되면 한국 증시는 리레이팅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더구나 이번주 화요일 24일 발표되는 MSCI 선진국 편입 관찰 대상에 포함되면 추가 자금이 패시브 형태로 한국 증시에 들어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되면 코스피가 유동성 장세로 내년말 4000을 넘어 5000가까이 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정리하면 바이든 시대에 유동성 장세로 미국 증시의 거품이 끼면서 쉽게 돈을 번 것에 익숙하여진 서학개미들은 이제 트럼프 시대에 냉졍한 현실을 보아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미장 탈출을 하여 국장에 복귀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한국 종목을 잘 고르기 어려우면 코스피 인덱스를 사면 됩니다. 장기로 보고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싶다고 그러면 내년 하반기에 미장에 다시 돌아가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냉정한 현실을 보고 현명한 판단을 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올해 주식 수익률이 120%가 넘습니다.
미국 주식에 대한 철저한 공부를 하지 않고 막연한 기대로 미장에 투자하여 고전하는 서학개미들이 안타까워 시황 글을 계속 올립니다.
상반기 이미 국장과 미장의 수익차가 많이 났지만 하반기도 그 현상은 더 심하여 질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투자에 결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http://blog.naver.com/shkong78/223908215803
한국 부분은 블로그 글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