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신격호 회장 선친 유골 도굴 사건이 있는데
1999년 3월에 도굴꾼 일당이 신격호 회장 선친의 묘를 파헤치고
머리 유골을 훔쳐서 현금 8억을 요구한 레전드 사건임
당시 도굴을 했던 정금용, 임종순 두 사람이
재벌 회장의 무덤이니 분명 관 안에 보물도 같이 있을거라 판단해 파묘 했지만
뭐 별거 없자 두개골을 훔친 후 전화로 현금 8억을 요구함
신격호 회장은 협박을 받고 '이거 돈 주면 뭘 더 요구하겠구나.' 해서 바로 경찰에 신고 했음
경찰 조사가 시작된 후 삽질 좀 하다가
식당에서 자랑하던 것을 들은 식당 주인의 신고와
CCTV에 의심 차량이 포착되며 수사망을 좁힘
그렇게 차량 주인인 도굴꾼 한명을 먼저 잡게 되었는데 바로 공범을 불어버렸고
이후 일당이 잡히자 다른 한명이 쫄아서 바로 자수하였음
형법 160조 분묘 발굴죄에 의거해 각각 징역 5년씩 구형 받음
경찰은 이 두 사람들에게 범행 과정을 현장 검증 재현하도록 시켰는데
사실 살인 사건 아니면 현장 검증을 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일이었음
도굴꾼들이 땅을 파며 재현하는 와중에
개 빡친 신동학이 도굴꾼의 아구창을 분노의 주먹질로 돌려버리며
국민 개망나니에서 전국구 효자로 떡상시킨 사진이 아주 유명함
도굴꾼 일당 중 한명인 정금용의 전설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는데
정금용이 대단한 것이 이미 18세부터 감옥에 가면서
전과를 쌓아온 전과자다보니 생각 자체가 달랐다는 것임...
정금용은 신 회장 유골 사건으로 좀 더 주의 했으면 성공 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지 뭔지
감옥 안에서 완전 범죄를 계획하며 같이 도굴을 할 공범 3명을 모으게 됨
일당은 출소 하자마자 바로 수차례 타겟의 주변을 돌아다니며 설계를 하고
타겟을 도굴 후 유골을 훔친 후 산을 통한 도주로 확보를 위해
산길을 따라 미리 가지치기를 하는 등 작전을 짰음
이 때의 대상은 누구냐?
한화 창업주 김종희 회장이 그 대상이었음
도굴 후 한화 그룹 비서실에 연락했을 때 본인이 특정 되지 않기 위해
자신의 충남 사투리를 숨기기 위해 경상도 사투리로 연락하는 등(?) 나름 치밀하게 움직임
물론 이들은 상대를 잘못 골랐는데
롸끈 하신 분, 청계산의 데이다라, 한화 이글스의 불빠따 김승연 회장은
도굴꾼들과의 협상을 거부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 때림
뭐 이런 범죄가 흔한 것도 아니다보니 경찰은 바로 동종 범죄 의심이 되는 정금용을 불렀고
정금용은 당연하게도 부인했지만 핀포인트 타겟 수사가 시작되었음
이들 일당은 다행히 (?) 김승연 회장이 청계산으로 끌고 가기 전에
경찰이 먼저 정황과 증거를 잡으며 잡히게 되었음
이전과 동일하게 일당 모두 징역 5년을 선고 받으며 끝나게 됨
일줄 알았지만 정말로 놀랍게도 정금용은 사회에 나온 후 다시 도굴을 함....
알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태광 그룹의 이임용 회장 도굴 사건이 바로 그거임
정금용은 출소하자마자 바로 이 회장의 유골을 도굴 후
이 회장 가족들에게 전화하여 현금 10억원을 요구하였음
경찰은 이젠 에휴 또 그놈이겠지 하면서 바로 정금용의 자택에 갔고
정금용은 경찰을 보자마자 아 또 들켰네 ㅋ 라면서 순순히 잡혔고 단독 범죄를 시인함
위 다른 사건과 다른 점은 공범들이 유골을 가지고 있어서
공범을 잡으면 유골 또한 금방 찾게 되었는데
이번 사건에서 점금용의 단독 범죄이다보니 정금용 혼자 유골의 위치를 알고 있고
경찰이 아무리 뒤져도 이 회장의 유골을 어디에 숨겼는지 알 수 없었음
정금용은 뭔가를 요구할 심산이었는지 뭔지 시간을 질질 끌면서
이쯤되면 그냥 돈을 떠나서 남의 무덤 까뒤집는걸 좋아하는 거 아닌지
저쯤되면 쾌락형 오페르트네
잘 뒤졌네
이쯤되면 그냥 돈을 떠나서 남의 무덤 까뒤집는걸 좋아하는 거 아닌지
저쯤되면 쾌락형 오페르트네
잘 뒤졌네
ㄹㅇ로 사고방식이 다르구만
자살한걸까? 아님 자살당한걸까?
뒈질때 지 인생 개똥쓰레기인거에 절망하고 피눈물과 함께 뒈졌기를 빈다
저정도면 무덤에 묻어줘도 자기 무덤 자기가 털고 나오겠다
ㅅㅂ 특정방법 개웃기네 ㅋㅋㅋ 니 아니면 할 사람 누가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