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남기네요^^
다름이 아니라, 의견을 좀 여쭙고 싶어서요ㅎㅎ
저는 고등학교를 다닐 즈음 중고 dslr을 하나 사서 사진을 찍기 시작해서
그간 꾸준한 취미로 삼아 이제 카메라를 든지 10년 정도 되었습니다.
워낙 카메라를 만지는것이 재미있어서,
책도 많이 사서 읽고, 출사도 많이 나가고, 풀프레임으로 넘어와서는 많은 종류의 렌즈에 관심도 갖게 되고,
지금도 많이 배우는 중입니다.
그런 저를 보고 여자친구도 카메라를 배워보고 싶다고 해서,
미러리스를 추천했더니, 기어코 dslr을 써보고 싶대서, 여기 마켓에서 좋은분께 d5100킷을 구매했습니다.
문제는... 어떤것 부터 가르쳐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자친구가 카메라에 대한 지식이 전무해서,
일단 찍어보게끔 해야하는지, 다이얼 모드를 하나하나 알려주는 식으로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감도나 조리개, 노출, 셔터 속도 같은것들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면 될까요?
저는 M모드로 찍는게 익숙한데, 여자친구도 그렇게 시작하게 해도 될런지요..
너무 많은 것들을 쏟아부었다가 지레 겁부터 먹어버릴까봐 염려스럽네요. ㅎㅎ
조언 한말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https://cohabe.com/sisa/469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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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개관은 차라리 책을 추천해주세요.
"아주 잘 찍고 싶은 인물사진"
여러책 봤지만 위의 책이 설명이 쉽게 잘되어 있었던것 같습니다.
저도 추천 김성연작가님 책 굳임
저 처음 입문할때 공부했던 방법은,
바디에 50미리 단렌즈 딱 하나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모드는 조리개 우선이었고,
처음엔 조리개 조이는것에 대한, 사진의 변화
다음엔 거리별 셔속에 따른 흔들림이나 장노출 및 패닝샷..
마지막으로 야간촬여시 iso감도 조절의 이해..
대충 이렇게 해보니
조리개 셔속 감도에 대한 개념이 어느정도 잡히더라구요..
그리고.. 그 뒤론 아무것도 늘지 못했습니다.ㅜㅜ
조리개 셔속 iso의 개념과 용도를 알려주시고 조리개 우선모드로해서 정적인 사진들을 찍는 법을 먼저 알려주시면 좋을거같아요. 음식사진이나 카페에서 마주앉은
친구사진 같은걸로 원하는 심도를 맞추는 연습 + iso를 조정해서 셔속을 확보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기본적인 베이스는 알게될거같아요 ! 좀 숙달되고나면 야경에서 장노출도 함께 찍어보고하면 점점 다양한 촬영기법이랑 조작법에 관심이 생기실거라고 생각합니다ㅎㅎ 사실 아직도 초보지만 제가 입문자때 배웠던 방법이네요 ㅋ
저는 이렇게 했어요 이론적인것은 처음 하시는 여자분들 대부분 힘들어하십니다. 조리개니, 셔속이니 뭐니.. 아무리 말해줘도 몰라요 .. 그런거 계속 얘기하면 금방 질려합니다.
일반적으로 좋은 사진들 대략적으로 인물 풍경 구도 등이 좋은 사진들을 쭈욱~ 보여주면서 어떤 스타일의 사진이 끌리냐고 찍어보고 싶냐요 먼저 물어보세요 여친이 고르면 어떻게 찍는거냐고 물어볼겁니다. 그담에 그렇게 찍기위한 방법(단적인 예를들면 인물이면 단렌즈, 풍경이면 광각등) 을 조금씩 가르쳐주면 괜찮을거에요.
저라면 카메라 주고 그냥 신경 끌듯 합니다. 물어보면 답을 해주되 너무 나서서 가르쳐주진 마세요
대학 입학하며 처음 D5000으로 DSLR 만져봤던 여자 입장에서 전 처음에는 책도 뭐도 없이 그냥 무작정 찍고 만지기만 했습니다ㅎㅎ 그러다보니 그냥 알게 되더라구요..P모드는 사용해본적 없고 거의 M모드로만 사용 했었습니다. 일단 찍어보고 싶은거 다 찍어보라고 찍으면서 모르겠는거 물어보라고 하시는게 어떨까요? 귀로 듣고 눈으로 읽는것보다 결국 한번 더 찍어보는게 도움 되는 것 같았거든요ㅎㅎ 그러다가 나중에 다른 사람들 사진 메타정보 같은걸 좀 보다보면 자연스럽게..음..ㅎㅎ
글쎄요 저는 일단 찍는데 취미를 붙이라고 하고 싶네요.
열성적으로 가르쳐줘봤자 처음에 몰아서 얘기해주면 이해도도 떨어질거고. 흥미를 잃기 쉽습니다.
본인이 마구마구 찍다가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하나씩 가르쳐주는 것이 옳다봅니다. 본인이 흥미가 생기면 가만히 있어도 이래저래 질문해옵니다.
그냥 간단하게 구도먼저 알려주셔야 될 것 같아요.
노출이나 조리개심도는 그 뒤 문제라고 생각해요
노출이야 보정으로 얼추 잡을 수 있고요.
조리개에 대한 심도는 어차피 아웃포커스밖에 생각하지 않아요.
심도가 몇일때 사람 몇을 잡고 이런 미묘한 스킬들은 우리같이 진짜 관심이 많아서
공부를 하려는 이들만 신경쓰지 나머지는 별로 신경안쓰거든요.
구도먼저 알려주세요.
찍는 재미를 알아야지. 기술적인 P가 어떻고 M이어떻고 셔속은 뭐고...
같은걸 바라보고 찍어보게하세요. 그 뒤 작성자님이 똑같이 찍고 그건 뭐때문에 안좋고
내가 찍은건 뭐때문에 좋은거다 설명해주세요.
저는 그렇게 가르쳤습니다.
그랬더니 아이폰으로 잘찍더라구요.
취미로 찍고..
폰카로 하면 되지 굳이 카메라가 필요한가요?
메뉴얼 같이 정독하시면서 용어 설명해주시고.. 사진찍는 구도나 방식은 본인에게 맡기는걸로~~
일단 찍고싶은거 마음대로 찍게 두세요. 재미 붙어서 궁금증 생기면 그때그때 해결해주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본인이 배웠던것 처럼 도와주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 싶네요.
감도니, 조리개니, 셔터속도니 하는 개념들이 좋아서 찾아보면서 저절로 익힌다면, 절대로 어렵지 않은 개념이지만,
공부하듯 설명듣고 주입해서 외운다면, 꽤나 어려운 개념이 될수 있습니다.
가르칠려 하지말고 물어보는것만 성실히 대답해주는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어짜피 좋아서 하는 취미잖아요.
이거 한장이면...
프로그램 모두부터 하라 하시고 그다음 조리개 우선(A모드)차근 차근 일단 여친께서 찍어보고 어둡게 나오면 이거는 이렇게 해야 밝게 나온다 등등
사진 길라잡이라는 책부터 선물해서 일단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시작 하는거 추천합니다.
카메라 붙잡고 순간 가르쳐줘도 돌아서면 대부분 까먹습니다.
책보고 기본 이론과 동시에 가르쳐주면 진도 잘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