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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전야 Heiligabend

독일사람들은 성탄절 전후에 간소하게 먹는다고 해요.
점심이후 자정을 넘어 새벽까지 카쎌도 쥐죽은 듯 고요했습니다.
그래도... 우린 뭔가를 잘 해먹고 싶었어요.
식도락 연휴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회원님들도 메리크리스마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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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의 점심은 비빔국수.
밑간을 하고 살짝 익힌 국거리용 쇠고기, 오이, 배추, 당근, 그리고 초고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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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의 저녁.
자정이 넘어서 준비한 맛있는 식사.
스테인레스 팬이 까맣게 타버리고 화재알람이 울려도 좋아요.
뒤엔 각시에게 만들어준 올해의 크리스마스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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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움레어로 익힌 쇠고기 스테이크.
마늘, 당근, 감자, 버섯, 그리고 자그마한 매운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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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사두었던 커피술(?)
달달한게 자꾸 땡겨요.
병도 예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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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부엌에 가보니 각시의 카드가 이렇게...
새벽에 써서 식탁에 살포시 남겼습니다.
고맙고 사랑해요. ^^

댓글
  • [明天] 2017/12/25 23:13

    사진에서 행복이 느껴지네요. ^^
    그나저나컾술 맛이 참으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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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슈누아 2017/12/26 01:12

    슈납스에 커피를 탄 것처럼 달콤하고 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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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공웨인 2017/12/26 00:45

    첫 사진부터 너무 강렬합니다.
    마지막에 와서 입이 귀에 걸립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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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슈누아 2017/12/26 01:12

    고마워요, 귀공웨인님두요!!! ^^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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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Dmk3]머프인러브 2017/12/26 10:56

    독일로 이직하려고 준비중인데, 잘 되서 저도 내년 크리스마스에 이런 글 올리고 싶네요. 메리크리스마시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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